함께 기도해요

생명을 우러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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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benepark] 쪽지 캡슐

2001-07-15 ㅣ No.123

   하느님,

    인간은 왜

    슬퍼하며 이 세상을

    떠나야 합니까?

    노년에 접어든 이들 눈에

    떠도는 표정은 언제나

    "안녕, 이제는 못 만나겠구나"

    하고 말하는 듯합니다.

    설레는 맘으로

    평화롭게 살고

    이 세상을 하직할 때에도

    기쁘게 떠날 수는 없을까요?

    죽음이란 어떤 경우에도

    마음을 에어내듯 아프고

    기쁨을 멀리 쫓아내며

    애절한 바람으로 바꿔버리는 거라고

    정해진 건 아닐텐데...

 

    아, 하느님의 아들 예수님

    우리를 구해주십시오.

    우리 모두를

    당신과 더불어

    끝도 없고

    이 세상을 위협하는

    걱정의 그림자도 없는

    보다 나은 생명에로

    이끌어주십시오.

 

 

                                   W.브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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