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일반 게시판

조금은 넓은시야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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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경 [forgod] 쪽지 캡슐

2000-05-23 ㅣ No.580

지난 주에 레지오에서 광덕그린농원으로 야외행사를 다녀왔지요.

Bus를 타고 2시간여를 가는 동안 주변의 신록들은 일상에 흐려진 우리들의 눈과 마음을 정화시켜 주었습니다.

창조주이신 하느님께서 이토록 아름다운 자연을 우리들에게 사랑의 선물로 주셨음에 감사드리면서도, 마음 한편에선 당신께서 주신 선물을 잘 관리하지 못한 부끄러움에 얼굴이 숙여졌습니다.

이곳 서울과는 달리 아직은 깨끗함이 간직된 그곳에서 미사를 봉헌하며 언뜻 발견한 다람쥐와 개구리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네요. 그들은 지금도 잘 놀고 있겠지?...

돌아오는 길에,늘상 승용차로만 다녀 별 느낌이 없던 올림픽대로 주변이 그날은 Bus에서 내려다 보니 아주 다른 느낌으로 다가 왔습니다. 그만큼 시야를 조금은 넓혀서 봐서이겠지요.

...우리가 살아가면서 이렇듯 조금은 넓은 시야로 바라본다면 상대방을,상황을,세상을 조금은 달리 볼 수 있겠구나 생각해 봤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선우 경 세실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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