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일반 게시판

"I don't know How To Love H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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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경 [forgod] 쪽지 캡슐

2000-07-22 ㅣ No.693

방금 전에 이 노래를 들었습니다.

...기억도 가물가물한데, 아마도 제가 중학교 시절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 당시 세종문화회관에서 "Jesus Christ Super Star"라는 뮤지칼을 봤었지요.다른 건 거의 기억이 안나고 한 여자배우가 이 노래를 부르던 장면이 유일하게 잊혀지지 않고 남아있네요. 그 때 저는 신앙을 갖고 있질 않았고 또한 한창 감수성이 예민한 사춘기시절이었기에  그저 한 여인의 애절한 연정차원에서 들었던 걸로 기억됩니다.

....

오늘이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 축일이군요.

오늘 이 노래를 들으니 옛날(?)생각이 나면서 살며시 웃음이 지어지네요. 완전~히 촛점을 잘못 맞췄었던 한 소녀의 모습이 우습지 않나요??!! 호호호.

 

축일 맞으신 모든 마리아 막달레나님들,축하드립니다!!!(참 좋으신 본명 갖으셨네요...물론~,세실리아도 참으로 좋지요.호호호)

저는 개인적으로 특별히 좋아하고 종종 전구를 부탁드리는 성인 성녀가 몇 분 계신데,마리아 막달레나 성녀도 그런 분들 중 한분이지요.이 성녀께는 주님께 보였던 변함없는 사랑을 제게도 갖게 해달라고 부탁드린답니다.

 

"제 주님" 이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었던 마리아 막달레나 성녀-.

그 사랑에 예수님께서도 부활하신 후 제일 먼저 나타내 보여주시며 "마리아야!" 라고 불러 주셨고 또한 성녀께서도 돌아서서 "라뽀니!" 하고 기쁨을 외치셨지요....이 장면을 상상해 보면 저도 모르게 가슴이 벅차 오릅니다.

 

--"마리아야!"...라고 부르시는 귀절에, 우리들의 이름을 넣어보면 가슴이 뜨거워지지 않나요?--"세실리아야!", "베로니카야!", "안젤라야!", "헬레나야!",....

 

아마도 성녀께서도 뜨거운 마음으로, 예수님께서 일러 주신 말씀을 전하라는 사명을 안고 열심히 뛰어 가셨을거에요.

성서속의 예수님을 따랐던 여성들을 대할때마다 교회 내의 여성들(넓게는 평신도인 우리 모두)의 역할과 사명(소명)에 대해서 생각해 보곤 합니다.

 

각자 다양한 모습으로 그분을 따르는 우리들-.

다만 너무 세속적인 바램으로 그분을 쫓는 그런 기복신앙 모습만은 피했으면 하는 생각을 갖어 봅니다.

 

하루종일 비가 오니 모든 것이 축축합니다.

이럴 때일수록 곳곳에서 기승을 부리는 세균들 조심하세요.

특히 우리들 마음 속에 침투하지 못하도록 살균제(?)-무엇일까요?-를 확실하게 뿌려 놓읍시다!!!

 

건강한 하루 되세요~~~!

                                -선우 경 세실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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