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기경님께 드리는 사랑의 편지
사랑하는 친구들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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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세라피나에게
편지 잘 받았다. 지난 12일에 맞은 세라피난 영명축일 진심으로 축하한다. 너는 아주 착하고 예쁜 아이인 모양이구나. 신부님들이 너를 무척 사랑하시니.... 우리 주님은 너를 네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크게 사랑하신단다. 이것을 잊지 말기를 바란다. 부탁한 대로 신부님들을 위해 또 너를 위해 기도하마. 안녕....
전태자님에게
보내준 기도시 참으로 감사합니다. 성체안에 계시는 주님의 사랑, 우리의 밥이 되기까지 하신 주님의 겸손, 그분의 끝없는 비우심과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하시는 현존을 참으로 잘 표현하셨습니다. 아마도 오랜 침묵속에 성체앞에 기도하심으로써 우러난 기도이겠지요. 시에는 시로 답을 써야 적격일텐데.... 주님의 은총속에 안녕히!
강희전,로사에게
보내준 편지 잘 읽었다. 그렇게 미사참여도 성당에서의 봉사도 기쁘게 한다니 참으로 반갑다. 십자가의 길 기도는 집에서도 할 수 있다. 방에 십자가가 있으면 그 앞에서, 없으면 마음으로 주님의 십자가의 길을 묵상하며 기도할 수 있다. 사순절에 십자가의 길 기도를 통하여 우리를 위해 수난하신 주님을 깊이 알고 사랑하게 되기를 빈다. 안녕!
김현아,아녜스에게
편지 잘 받았다. 너를 위해 또 언니를 위해 기도하마. 이 사순절에 주님의 은총속에 수난하신 주님과 함께 살도록 노력하자. 안녕....
이정희,아녜스에게
수녀원에 간 친구에 대한 염려와 기도의 말이 아름답구나. 그 친구는 기도 덕분으로 수녀원 생활을 잘 하고 좋은 수녀 되리라 믿는다. "예수님께서 바람 안 피우고"라는 네 말을 들으시고 무어라 하실까? 주님의 은총속에 건강하기를....
혜화동 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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