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즈가리야서 11장 1절~17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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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숙 [kjs20] 쪽지 캡슐

2007-12-16 ㅣ No.7630

 
 
 
 
     11장
 
     강대국들의 멸망
 
  1절: 레바논아, 문을 열어라. 불이 네 향백나무들을 살라 버리리라.
 
  2절: 방백나무야 울부짖어라. 향백나무가 넘어지고
       커다란 나무들이 쓰러졌다. 바산의 참나무야, 울부짖어라.
       우거진 수풀이 결딴난다.
 
  3절: 목자들의 통곡 소리를 들어라. 그들의 영화가 쓰러졌다.
       사자들이 울부짖는 소리를 들어라. 요르단의 자랑거리가 쓰러졌다.
 
 
     사악한 통치자들에게 내리는 위협
 
 
  4절: 주 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는 도살될 양 떼를 돌보아라.
 
  5절: 사람들은 그 양 떼를 사서 잡아도 벌을 밪지 않을 것이다.
       팔아넘긴 자들은 '주님께서는 찬미받으소서!
       나는 부자가 되었다.' 하고 말할 것이다.
       목자들도 그 양 떼를 불쌍히 여기지 않을 것이다.
 
  6절: 나도 다시는 이 땅의 주민들을 불쌍히 여기지 않겠다.
       주님의 말씀이다.
       나는 그 주민들을 저마다 제 이웃의 손에,
       그리고 임금의 손에 넘기겠다.
       그들이 이 땅을 황폐시켜도,
       나는 그들의 손에서 아무도 구출하지 않겠다."
 
  7절: 나는 양 장사꾼들의 도살될 양 떼를 돌보기로 하고,
       지팡이 두 개를 가져다가, 하나는 '호의' 라고 하고
       다른 하나는 '일치' 하고 하였다.
       그렇게 하여 나는 양 떼를 돌보았다.
 
  8절: 나는 한달 사이에 목자 셋을 그만두게 하였다.
       내가 그들을 참고 볼 수가 없었으며
       그들도 나를 싫어하였기 때문이다.
 
  9절: 그래서 나는 양 떼에게, "더 이상 너희를 돌보지 않겠다.
       죽을 놈은 죽고 없어질 놈은 없어져라.
       남은 놈들은 서로 잡아먹어라." 하고 말하였다.
 
 10절: 그러고 나서 나는 '호의' 라는 지팡이를 집어 들고 부러뜨려,
       주님께서 모든 민족들과 맺은 계약을 깨 버렸다.
 
 11절: 그 계약은 그날로 깨졌다.
       그리하여 나를 지켜보던 양 장사꾼들은
       그것이 주님의 말씀이었음을 깨달았다.
 
 12절: 내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당신들이 좋다고 생각하면 품삯을 주고,
       그러지 않으면 그만두시오."
       그러자 그들은 내 품삯으로 은 서른 세켈을 주었다.
 
 13절: 주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그들이 나의 값어치를 매겨 내놓은
       그 잘난 품삯을 금고에 넣어라."
       나는 은 서른 세켈을 집어 주님의 집 금고에 넣었다.
 
 14절: 그러고 나서 나는 '일치'라는 둘째 지팡이를 부러뜨려,
       유다와 이스라엘의 형제 관계를 깨 버렸다.
 
 15절: 주님께서 또 나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어리석은 목자의 도구를 다시 들어라.
 
 16절: 이제 내가 이 땅에 한 목자를 세우겠다.
       그는 없어진 것을 찾아보지도 않고
       헤매는 것을 찾아오지도 않으며,
       다친 것을 고쳐 주지도 않고 지친 것을 먹이지도 않으며,
       살진 것은 살을 발라 먹고
       심지어 그 발굽까지 뜯어 먹을 것이다.
 
 17절: 불행하여라, 양 떼를 저버리는 쓸모없는 나의 목자!
       칼이 그의 팔과 오른 눈을 쳐서 그의 팔은 바싹 말라 버리고
       오른 눈은 아주 멀어 버리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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