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동성당 게시판
♡ 그에게 영원한 안식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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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티판에 가끔 올라오던 ’어머님의 기도’ 이재경님의 글을 처음에는 광고성 글로 생각하고 건성으로 읽고 지나쳤다가 어제 이재경님이 이미 고인이 되었음을 뒤늦게 알고 당산동 게시판에 들어가서 그의 글을 찾아 읽다가 눈물을 한없이 흘렸습니다.
위암으로 투병하다 지난주에 하느님 품으로 간 이재경님의 글을 읽으면서 결국 오늘도 눈물을 펑펑 쏟고 말았습니다.
길을 나서면 사람이 정말 많은것을 실감하지만 병원에 가도 아픈사람이 정말 많다는 것에 놀라곤 합니다.
고인이 되신 이재경님의 글을 읽으면서 건강하다는 게 얼마나 큰 축복인지 그의 말대로 그가 어제 그토록 살고 싶어했던 오늘을 살면서 건강한 내가 시간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다면 이보다 더 큰 죄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재경 세자 요한님이 하느님 나라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기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 나의 눈물이 그를 위한 기도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그의 소식을 전합니다.
인간의 눈에 십자가는 고통과 슬픔과 좌절의 상징처럼 보이지만 신앙의 눈으로 보면 그안에 기쁨과 희망과 생명이 있다는 우리 주님의 가르침대로 그가 하느님 나라에서 주님과 함께 기쁨의 생활을 하리라는 것을 굳게 믿으면서 눈믈을 밀어 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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