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동성당 게시판

[RE:9035]: 안녕 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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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석 [haein] 쪽지 캡슐

2002-04-06 ㅣ No.9037

 

예 수산나 많이 낳았어요.

한번 감기 알때마다 초죽음이 돼요.

그러나 자기가 태어난 병원을 가서 약을 먹으면

거짓말처럼 금방 살아나요. 병원이 너무 멀어서

근방에 다니려고 무던히 애를 썼는데

결국은 낳지를 않아 그대로 다시 제자리로...

영동대교나 성수대교가 막히면

길에다 쏫아 붓는 시간이 얼마나 많은지...

그래도 이제는 제법컸다고 병원신세를

덜 지는 편이예요. 2학년까지는 일주일에

평균 2~3번은 갔으니까요. 3살때부터...

이제는 머리만 아프다고 그래도 가슴이

덜컹 내려앉는답니다.

언젠가 그런생각이 문득 들었어요.

신부님의 안수를 안번만 받으면 정말

해인이가 안아플것 같은 믿음요.

그래서 신부님께 안수를 달라고 부탁을 드린거예요.

그래서인지 그 이후로 병원에 전혀 안가다가

언그제 다시 편도가 많이 부어 열이 심해서

처음으로 갔답니다.

이제는 그정도만으로도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많이 건강해 졌거든요.

오늘도 집에서 쉬해 해 주고 싶었는데

맑은 공기를 쏘이면 좀 더 빨리 낳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물로 날씨도 죽여 주었지만요.

다행이 더 심해지지는 않았네요.

걱정해 주어서 고마와요 언니

내일 다행히 쉬시네요.

근데 저는 내일 심신미사에 못나가요.

일이 있어서 아침일찍 나갔다 와야 하기에...

나중에 언니 시간나면 우리 차나 한잔 마셔요.

아님 기다렸다가 점심을 같이 하시든가요.

제가 11시 40분에서 12시 사이에는 돌아올거니까요.

핸드폰 받을 수 없으니 혹 같이 점심하실려면

멧세지 남겨주시기를...

그럼 심심미사중 은해 많이 받으시고 소식 기다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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