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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9.30 아름다운 쉼터(다름을 창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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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훈 [4rang2] 쪽지 캡슐

2010-09-30 ㅣ No.513

다름을 창조하라(‘행복한 동행’ 중에서)

영국 맘스버리에는 다이슨이라는 가전 회사가 있다. 이 회사가 개발한 날개 없는 선풍기는 2009년 ‘타임’이 선정한 ‘올해의 발명품’에 뽑히기도 했다. 회사의 정문에는 날개 없는 선풍기의 대형 설계도가 걸려 있고 그 옆에 이런 문구가 쓰여 있다. ‘최초의 선풍기는 1882년 발명됐다. 하지만 날개를 이용한 그 방식은 127년간 변하지 않았다.’

이 회사의 창업자 제임스 다이슨은 직원을 채용할 때도 해당 분야에 경험이 전혀 없는 사람을 선호한다. 그렇다 보니 잦은 실패는 예사다. 날개 없는 선풍기를 개발하는 데도 4년이 걸렸다.

“제가 올해 63세인데 40여 년을 실패하면서 살아왔습니다. 엔지니어의 삶에 실패는 늘 따라다닙니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건 나뿐만 아니라 모두가 실패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는 다른 사람의 의견에 휘둘리는 것보다 고객이 원하는 ‘다름’을 만들어 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런 경영 방침 덕에 다이슨은 날개 없는 선풍기, 먼지 봉투가 필요 없는 청소기 등을 발명해 내며 유럽에서 가장 유명한 가전 회사로 입지를 굳혔다. 사람들이 남들과 ‘같은’ 것을 좇을 때, ‘다른’ 것을 만들어 내고자 하는 다이슨의 역발상은 여전히 승승장구하며 세상에 새로움을 선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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