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덕동성당 게시판

정섭아! 축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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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해 [strange] 쪽지 캡슐

2000-12-07 ㅣ No.1054

정섭아!

드디어 우리 식구가 된것을 축하한다..

앞으로 많이 많이 글 남겨야돼...

이번 성탄때 많이 도와주지 ...

초등부 교사 여러분들 힘든일 있을때 불러 주세요....

참 오늘 책을 읽다가 즣은 글이 있어 이렇게 적어 봅니다...

 

인간의 위대한 것은 기도할 것이 있다는 점입니다.그러나 인간처럼 약한것이 또 있을까 생각 하곤 합니다.

 

이세상이 모든것 가운데 인간만이 태어나면서 일어서지를 못합니다.

 

인감만이 어머니가 먹여주지 않으면 먹이를 찾지 못합니다.

 

가장 약하게 태어난 인간이, 가장 위대한 종교를 가질수 있었던 것은 바로 약함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약하면서도 늘 강한것처럼 살아온 한 해였습니다. 나또한 다르지 않습니다.

약한 모습을 보이기 싫어서...

스스로를 속여야 할 때도 있었습니다.약한 자신이 미워서 내 가슴 안의 진실을 남에게 내비치는 걸 꺼려한 적도 있습니다.거북이 들 처럼 딱딱하게 자신을 감싸고 남들과 떨어져 산 때도 있습니다.

 

그런 자신을 돌아보면서, 왜 약한 사람 그대로 그렇게 살지 못했나를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가 약한데 왜 나는 나의 약함을 피하고 숨기려고 했을까 하고 말입니다.

 

그늘진 곳에 있는 사람들을 생각 합니다............. 나 또한 그들과 다른지 않습니다.

마음에 상처를 가지고 있는 사람을 생각합니다. ......나 또한 그들과 다르지 않습니다  

몸이 아픈 사람을 생각합니다........................나 또한 그들과 다르지 않습니다.

 

약한 자신을 숨기지 않는 곳에 진실이 있는 것은 아닐가요?

이겨울에 여름을 꿈꾸듯이, 약한 자신을 , 약하기에 더욱 힘차고 당당하게 살아가자고 약속해 봅시다.

세상의 이 추위 속에서 말입니다.

 

모두 이렇게 약한데 물질이나 , 돈 그리고 명예,이 모든것이 당신을 감싸고 있는 껍질이지 않을 까요?

 

저 자신 부터 반성을 하게 되네요....

 

모두 감기 조심하고 항상 어린아이 같은 마음으로 세상을 밝게 볼수 있는게 제 작은 꿈이 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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