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동성당 게시판

다해 사순1 마태오 7, 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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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수 [pius12] 쪽지 캡슐

2001-03-08 ㅣ No.1034

그 때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7 "구하여라, 받을 것이다. 찾아라,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열릴 것이다.

 

8 누구든지 구하면 받고, 찾으면 얻고, 문을 두드리면 열릴 것이다.

 

9 너희 중에 아들이 빵을 달라는데 돌을 줄 사람이 어디 있으며

 

10 생선을 달라는데 뱀을 줄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

 

11 너희는 악하면서도 자기 자녀에게 좋은 것을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의 아버지께서야 구하는 사람에게 더 좋은 것을 주시지 않겠느냐?

 

12 너희는 남에게서 바라는 대로 남에게 해 주어라. 이것이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다."

 

 

* 어제 밤에 동기신부들이 와서 저를 환영해 주었습니다. 정말 고마웠고, 기쁨의

 

시간이었습니다. 그 동안 만나지 못해서 소주한잔과 더불어 많은 야기들했지요!

 

그런데 저를 비롯해서 거의 다 새벽미사를 드려야만 했습니다.

 

아쉽지만 헤어졌고, 차를 태워서 보냈죠!

 

그리고 성당에 들어가려는데 유리문이 2개가 있는데 저에게는 열쇠가 하나 밖에

 

없었습니다. 어제 밤에는 엄청 추었습니다. 아이구 얼어 죽게 생겼네!

 

이를 어쩌나 -_-+, 용기있게 주임신부님께 연락을 해서! 문좀 열어 주세요!하고

 

할까?

 

고민이 아닐 수가 없었습니다. 관리장님 아저씨 전화번호도 모르고, 그 순간에

 

수녀원 전화번호가 혹시 내방 번호 끝자리가 다음이 아닌가 하고, 전화를

 

걸었습니다.

 

1번, 두번, 3번, 4번, 몇번째 받으셨는지는 모르고, 제발 받으라고 간절한

 

기도와 마음만있었습니다.

 

여자 목소리가 들리는 순간! ^^* 수녀님! 저 보좌에요~~~~문 좀 열어 주세용!

 

정말 수녀님은 저의 구세주였습니다.

 

수녀님은 12절에 "너희는 남에게서 바라는 대로 남에게 해 주어라. 이것이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다" 이 말씀을 이루셨습니다.

 

울 원장수녀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이틀만에 이렇게 에피소드가 생겼네용^^!

 

그래서 저는 오늘 복음을 묵상하면서 이러한 생각들이 들었습니다.

 

(전화를)걸어라, 받을 것이다. 클릭을 해라 뜰것이다. 눌러라 켜질것이다.

 

사순시가라서 그런가!

 

왜 이렇게 날씨가 춥죠! 봄도 아직 회개를 하지 않았나봐요!

 

하여튼!

 

울 모두 겨울의 옷을 벗어버리고, 따뜻한 마음을 함께 나누면서 살아갑시당.

 

이것이 예수님의 십자가에 동참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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