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및 기사모음
김수환 추기경 애도사 ‘세상은 정말 위대한 분을 잃었다’ |
---|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서거와 관련해
김수환 추기경은 ‘세상은 정말 위대한 분, 큰 별을 잃었다’면서 애도의 뜻을 표명했습니다. 김수환 추기경은 ‘많은 고통을 겪다 우리 곁을 떠나신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인종과 피부색, 종교를 넘어 모든 이를 사랑하고 형제애를 깨닫게 해주신 분이었다’며 ‘그 분이 이 세상에 계시지 않는 이 공백을 우리는 마음속 깊이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 추기경은 그러나 ‘교황은 우리가 이런 슬픔에만 젖어 있기를 원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 분이 원하시는 것은 살아계실 때나 돌아가신 다음에나 언제나 우리와 함께 계시는 주님을 본받아서 사랑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추기경은 이어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그리스도를 가장 닮은 그리스도의 지상 대리인이었다고 평가한 뒤 우리는 그분이 지녔던 믿음을 이어 받아 참된 신앙인으로 살아가자고 당부했습니다. 김수환 추기경은 끝으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게 주님이 약속하신 영원한 안식이 주어지기를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