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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3.10 신부님의 푸념(사랑의 기준 안에서 그냥 즐겨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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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훈 [4rang2] 쪽지 캡슐

2013-03-10 ㅣ No.883

사랑의 기준 안에서 그냥 즐겨 보세요.

학창시절 제일 싫어했던 과목은 국어였습니다.
국어시험, 글 쓰는 것이 너무도 힘들고 싫었습니다.
내가 쓰고 있는 말의 문법.... 더불어서 이 문법에 맞춰 글을 쓴다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싫었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설마요? 라고 묻습니다.
책도 7권을 출판하고, 이곳저곳에 원고를 보내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매일같이 묵상 글을 쓰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오늘 새벽 솔직히 말하면, 저는 그냥 씁니다.
그냥 쓰는 것이 좋아서 계속 쓰는 것입니다.
만약 문법을 하나하나 따져야 했고, 국어사전을 펼쳐서 한 단어 한 단어에 신경 써야 했다면
아마 일찌감치 글 쓰는 것을 포기했을 것입니다.

우리의 삶 역시 심각하게 고민하고 연구하는 곳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저 즐기면 그만인 것이지요. 그때 더 많은 것들을 즐겁게 할 수 있습니다
. 그러나 여기에 하나의 기준이 있어야 합니다.
바로 사랑입니다. 사랑이 있어야 더욱 더 즐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글을 쓰는데 즐기면서 쓴다고 성의 없이 쓰는 것일까요?
아닙니다. 저 역시 한 문장을 쓰기위해 때로는 몇 시간, 아니 하루 종일 고민하기도 하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글 쓰는 것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즉, 사랑하기 때문에 즐길 수 있는 것입니다.

주님의 기준인 사랑으로 즐겨보세요. 행복이 그리 멀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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