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자료실

2013.3.11 신부님의 푸념(맙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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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훈 [4rang2] 쪽지 캡슐

2013-03-11 ㅣ No.884

맙소사

책을 보다가 아주 재미있는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신입 사원이 문서 절단기 앞에서 주춤거리며 서 있자, 한 여직원이 친절하게 물었습니다.

“도와 드릴까요?” “감사합니다. 이 기계는 어떻게 작동하는 거죠?”

“간단해요.”

그리고 여직원은 그의 손에 있는 두꺼운 서류 뭉치를 문서 절단기에 넣고 작동 버튼을 눌렀지요.
 이 모습을 물끄러미 보고 있었던 신입 사원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합니다.

“그렇군요. 그러면 복사된 서류는 어디서 나오나요?”

이 신입 사원은 문서 절단기를 무엇으로 알고 있었을까요?
맞습니다. 문서를 분쇄해버리는 기계라는 생각보다는 문서를 복사하는 복사기로 알고 있었던 것이지요.

제대로 알지 못해서 실수하는 경우, 어쩌면 우리의 삶 안에서 자주 일어나는 것이겠지요.
그러나 알지 못하기 때문에 물어 보면 그 실수를 엄청나게 줄일 수 있습니다.
문제는 물어보는 것을 마치 자신의 체면이 깎이는 것처럼,
또 자신의 무식이 드러나는 것처럼 착각한다는 것이지요. 남들은 전혀 신경 쓰지도 않는데 말입니다.

실수를 줄일 수 있는 기회는 참 많습니다.
그러나 나를 숨기려는 마음이 실수를 더 많이 만드는 것은 아니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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