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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3.18 신부님의 푸념(인생의 돌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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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훈 [4rang2] 쪽지 캡슐

2013-03-18 ㅣ No.890

인생의 돌멩이

시냇물을 만나면 귀를 기울여 소리를 들어보십시오.
물의 양이 많을 때에는 꽤 시끄러운 소리를 내지만,
물의 양이 그다지 많지 않을 때에는 ‘졸졸~~’이라는 참으로 정겨운 소리를 냅니다.
이 소리를 들으면 마음이 편안해지면서 많은 생각들을 할 수 있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왜 물은 ‘졸졸~~’이라는 소리를 내면서 흘러갈까요?
그냥 조용하게 아무 소리도 내지 않고 흐를 수는 없을까요?

이 질문을 저만 가지고 있었던 것이 아니었나 봅니다.
어떤 사람이 이 사실이 너무나 궁금해서 이 책 저 책을 뒤지면서 그 이유를 알았다고 하네요.

시냇물이 소리를 내는 것은 물속에 돌멩이가 있기 때문이랍니다.
즉, 시냇물이 각기 다양한 모양의 돌멩이에 부딪히면서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것이지요.
돌멩이와 부딪힐 때의 아픔이 아름다운 소리를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우리의 인생 역시 아름답기를 바랍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삶 안에 찾아오는 돌멩이 같은 고통이나 시련을 피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돌멩이가 없으면 아무런 소리도 낼 수 없는 것처럼, 우리 삶에 고통이나 시련이 없으면
역시 아름다운 인생을 만들 수 없기 때문입니다.

내 인생의 돌멩이를 피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 돌멩이를 바르게 보는 우리가 되었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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