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2008년~2009년)

주일미사 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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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희영 [nadong11] 쪽지 캡슐

2009-09-06 ㅣ No.954

  저는 올해 喜壽인데, 신천동 성당에서 세례받고 다닌지 10년 가까히 되었습니다. 그간 세분의 주임 신부님과 여러 보좌 신부님을 모실 수 있었지만 그분들중 특히 김윤상 푸란치스코 현재의 보좌 신부님께 특별한 은혜를 받고 있습니다.

 저는 귀가 어둡습니다. 강론을 들을 수가 없습니다.그런데 김 신부님의 강론만큼은 토씨 하나도 놓지지 않습니다. 오늘 마침 11시 미사를 집전하셨는데 마이크 성능이 중앙에 놓인 것이 좋기 때문에 강론도 이 마이크로 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이분이 귀 어두운 신자까지 배려하시는 그 마음씨에 크나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분은 전담하시는 9시 미사 강론 때도 제귀에 확실하게 들리도록 말씀하십니다.

 사실 강론이란 미사 전체 시간의 1/10도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나머지 9/10는 어떤 성당에서나 어느 신부님이나 동일합니다. 오로지 1/10만은 같은 때가 단 한번도 없습니다. 따라서 그날의 은혜 받음의 차이는, 저의 경우, 이 강론이 좌우합니다. 그런데 보청기를 끼고도 안들리는 강론! 부디 통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009년9월6일     채희영 베드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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