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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주의 대가, 밀레 Jean F. Millet(1814~18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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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수 [handaechem] 쪽지 캡슐

2011-02-05 ㅣ No.21

 

먼 지평선에 황혼이 물들어 가고, 이 빛을 받은 부부의 경건한 자세에서 땅과 인간과 신의

영원한 결합을 보여줌으로써 종교적 감동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저녁의 따사로운 색채가

감상적인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밀레는 "이 작품에는 문학적인 감정보다는 음악적인 감정이

한층 깊게 흐르고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라"고 말한 적이 있다. 

씨 뿌리는 사람 (1850년. 보스톤 미술관)


이 그림은 인물화는 노동자, 농민의 힘을 부각시키는 그림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러시아와 같은 사회주의 국가에서 밀레의 농민상이 찬미되었던 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일

것이다. 어찌되었든 농촌출신의 밀레나 쿠르베의 미술은 본질적으로 세련된 파리인들의

미술운동이었던 인상주의와 그 성격이 다를 수밖에 없었다.  

일하러 가는 길 (1851년)  

이삭줍기 (1857-59년. 파리, 오르세 미술관) 

바르비종 화가들이 보여준 이러한 자연에 대한 감수성의 발견은 19세기 중반의 사실주의와

일맥상통하는 점이 있다.  

끝없이 펼쳐진 풍경 속에서 일하는 농부들의 세계가 당당하게 펼쳐진 밀레의 농촌풍경화는

현실적인 시각이 반영된 새로운 풍경화였다. 밀레의 농민그림은 보는 사람들의 시각에

따라서 목가적인 전원풍경으로 보이는가 하면, 혁명적인 노동자상을 표현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기도 하였다.  

컨스터블의 농촌풍경이나 밀레의 풍경화가 19세기 산업혁명으로 번창한 도회생활에

염증을 느낀 도시인들의 향수를 반영한 것임에 틀림이 없겠다.  

어린 양치기.  

소와 농부.

 

건초 묶는 사람들 

젊은양치기  

갓난 송아지  

돼지 잡기  

어린 국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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