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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절 -2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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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데레사 [hbrl] 쪽지 캡슐

2012-08-03 ㅣ No.3531



호로 산에서 모압까지
10 이스라엘 자손들은 길을 떠나 오봇에 진을 쳤다.
11다시 오봇을 떠나서는 모압 맞은편, 해 뜨는 쪽 광야에 있는 이예 아바림에 진을 쳤다.
12그 뒤 그곳을 떠나 제렛 개천에 진을 쳤다가,
13또 그곳을 떠나 아르논 강 건너편, 아모리인들의 영토에서 시작하는 광야에 진을 쳤다. 아르논 강은 모압과 아모리인들 사이에 있는 모압의 경계다.
14그러므로 '주님의 전쟁기 ' 에도 이렇게 쓰여 있다.
'수파의 와헵과 그 개천들,
15아르논과 그 개천들의 벼랑은
아르의 거주지로 뻗어 있고
모압의 경계를 따라  이어진다."
16그들은 그곳을 떠나 브에르로 향하였다. 이것이 바로 주님께서 모세에게, "백성을 보아라. 내가 그들에게 물을 주마." 하고 말씀하신 그 우물이다.
17그때에 이스라엘은 이러한 노래를 불렀다.
"우물아, 솟아라.
너희는 우물에게 노래하여라.
18지휘봉과 지팡이로
제후들이 파고
백성의 귀족들이 뚫은 우물이다."
그들은 광야에서 마타나로,
19 마타나에서 나할리엘로, 나할리엘에서 바못으로 ,
20바못에서 모압 지방에 있는 골짜기로 갔다. 그곳은 황야가 내려다보이는 피스가 산꼭대기 부근이었다.

요르단 동쪽을 점령하다
21이스라엘은 아모리인들의 임금 시혼에게 사자들을 보내어 청하였다.
22 "우리가 임금님의 땅을 지나가도록 허락해 주십시오. 밭이나 포도원으로 들어가지 않고 우물물도 마시지 않겠습니다. 임금님의 영토를 다  지나갈 때까지 '임금의 큰길 '만 따라가겠습니다.
23그러나 시혼은 이스라엘이 자기 영토를 지나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오히려 이스라엘을 치려고 모든 군대를 모아 광야로 나왔다. 그는 야하츠에 이르러 이스라엘과 싸웠으나,
24이스라엘이 도리어 그를 칼로 쳐 죽이고 , 아르논에서 야뽁까지, 곧 암몬 자손들의 영토에 이르기까지 그의 땅을 차지하였다. 그러나 암몬 자손들의 경계는 굳건하였다.
25이스라엘은 그곳의 모든 성읍을 점령하고 , 헤스본과 거기에 딸린 모든 마을을 포함한 아모리인들의 모든 성읍에 자리를 잡았다.
26헤스본은 아모리인들의 임금 시혼의 성읍이었다. 시혼은 모압의 이전 임금과 싸워, 아르논에 이르기까지 그의 땅을 모두 빼앗은 임금이다.
27 그래서 시인들은 이렇게 읊는다.
"헤스본으로 오너라.
시혼의 성읍을 세워라. 튼튼히 하여라.
28헤스본에서 불이 나오고
시혼의 성읍에서 불꽃이 나와
아르 모압을 집어먹고
아르논의 산당들을 삼켜 버렸다.
29불행하여라. 모압아 !
크모스의 백성아 , 너는 망하엿다.
그는 아모리인들의 임금 시혼에게
제 아들들이 쫓겨 가게,
제 딸들이 끌려가게 하였다.
30그러나 우리가 활을 쏘아 대자
헤스본에서 디본까지 다 망하였다.
우리는 노파까지,
메드바까지 다 황폐시켰다. "
31이렇게 이스라엘은 아모리인들의 땅에 자리를 잡았다.
32모세는 사람을 보내어 야제르를 정탐하게 하였다. 그 뒤에 그들은 야제르 에 딸린 마을들을 점령하고 , 그곳에 사는 아모리인들을 쫓아냈다.
33그들은 몸을 돌려 바산 가는 길로 올라갔다. 그러자 그들을 맞아 싸우려고 바산 임금 옥이 모든 군대를 거느리고 에드레이로 나왔다.
34그때에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그를 두려워하지 마라. 내가 그와 그의 온 백성과 그의 땅을 네 손에 넘겼으니, 너는 헤스본에 사는 아모리인들의 임금 시혼을 해치웠듯이 그를 해치워라."
35그들은 그와 그의 아들들과 그의 온 백성을 생존하 하나도 남기지 않고 다 쳐 죽였다. 그리고 그의 땅을 차지하였다.

모압 임금이 발라암을 불러오다
22
1 이스라엘 자손들은 길을 떠나 , 예리코 앞의 요르단 건너편 모압 벌판에 진을 쳤다.
2치포르의 아들 발락은 이스라엘이 아모리인들에게 한 일을 다 보았다.
3모압은 이스라엘 백성의 수가 너무 많아 몹시 무서워하셨다. 모압은 이스라엘 자손들 앞에서 겁에 질려,
4미디안의 원로들에게 말하였다. "소가 들의 풀을 뜯어 먹듯 ,이제 이 무리가 우리 주위에 있는 것을 모조리 먹어 버리겠습니다. "그때에 모압 임금은 치포르의 아들 발락이었다.
5그는 브오르의 아들 발라암을 불러오려고 , 강가 아마우인들의 땅에 있는 프토르로 사자들을 보내어 이렇게 말하였다. "어떤 백성이 이집트에서 나와 온 땅을 덮고서는 내 앞에까지 와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6그들이 너무 강하여 나로서는 어찌할 수 없으니 , 이제 부디 오셔서 나를 위하여 그 백성을 저주해 주십시오.그러면 내가 그들을 무찔러 이 땅에서 몰아낼 수도 있을 것입니다. 당신이 축복하는 이는 복을 받고 , 당신이 저주하는 이는 저주를 받는 줄을 나는 알고 있습니다. "
7모압의 원로들과 미디안의 원로들은 복채를 들고 길을 떠나, 발라암에게 가서 발락의 말을 전하였다.
8 그러자 발라암이 그들에게 말하였다. "여기에서 오늘 밤을 지내십시오. 주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시는 대로 , 여러분에게 대답해 드리겠습니다. " 그래서 모압의 대신들은 발라암과 함께 머물렀다.
9 하느님께서 발라암에게 와서 물으셨다. "너와 함께 있는 이 사람들은 누구냐?"
10발라암이 하느님께 대답하였다. '치포르의 아들인 모압 임금 발락이 이들을 보내면서,
11 '어떤 백성이 이집트에서 나와 온 땅을 덮었습니다. 와서 나를 위하여 그들을 저주해 주십시오. 그러면 내가 그들과 싸워 그들을 몰아낼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고 말하였습니다. "
12 하느님께서 발라암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이들과 함께 가지 마라. 그 백성은 복을 받은 백성이니 저주해서는 안 된다. "
13발라암은 아침에 일어나 발락의 대신들에게 말하였다. " 여러분의 나라로 돌아가십시오. 주님께서는 내가 여러분과 함께 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
14그리하여 모압의 대신들은 일어나 발락에게 돌아가서 , "발라암이 저희와 함께 오기를 거절하였습니다. " 하고 보고하였다.
15 발락은 그들보다 높은 대신들을 더 많이 보냈다.
16그들이 발라암에게 가서 말하였다. "치포르의 아들 발락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아무것도 꺼리지 말고 나에게 와 주십시오.
17극진히 대우해 드릴 뿐만 아니라, 무엇이든지 요구하는 대로 해 드리겠습니다. 그러니 부디 오셔서 나를 위하여 저 백성을 저주해 주십시오. ' "
18발라암이 발락의 신하들에게 대답하였다. "발락이 비록 그의 집에 가득 찰 만한 은과 금을 준다 하여도, 나는 주 나의 하느님의 분부를 어기고서는, 작은 일이든 큰 일이든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19그러니 여러분도 오늘 밤을 여기에서 묵으십시오. 주님께서 나에게 무엇을 더 말씀하시는지 알아보겠습니다. "
20그날 밤에 하느님께서 발라암에게 와서 말씀하셨다. "이 사람들이 너를 부르러 왔다면, 일어나 그들과 함께 가거라. 그러나 내가 너에게 이르는 말만 하여라. "
21발라암은 아침에 일어나 나귀에 안장을 얹고, 모압의 대신들과 함께 길을 떠났다.

발라암과 그의 나귀
22하느님께서는 발라암이 가는 것을 보고 진노하셨다. 그래서 주님의 천사가 그를 막으려고 길에 서 있었다. 발라암은 나귀를 타고 가고, 하인 둘도 그와 함께 있었다.
23나귀는 주님의 천사가 칼을 빼어 손에 들고 길에 서 있는 것을 보고는, 길을 비켜나 밭으로 들어갔다. 발라암은 나귀를 때려 다시 길로 들어서게 하였다.
24그러자 주님의 천사가 포도밭들 사이, 양쪽에 담이 있는 좁은 길에 섰다.
25나귀가 주님의 천사를 보고 벽으로 몸을 바싹 붙이는 바람에 , 발라암의 발까지 벽으로 바싹 붙게 되었다. 그러자 발라암이 다시 나귀를 때렸다.
26 주님의 천사가 앞으로 더 나아가, 오른쪽으로도 왼쪽으로도 비켜날 길이 없는 좁은 곳에 섰다.
27나귀는 주님의 천사를 보고 발라암을 태운 채 주저앉아 버렸다. 발라암은 화가 나서 지팡이로 나귀를 때렸다.
28그때에 주님께서 나귀의 입을 열어 주시니, 나귀가 발라암에게 말하였다. "내가 당신께 어쨋기에 , 나를 이렇게 세 번씩이나 때리십니까 ?"
29발라암이 나귀에게 , "네가 나를 놀려대지 않았느냐 ? 내 손에 칼만 있었으면, 내가 너를 당장 쳐 죽였을 것이다. " 하자,
30나귀가 발라암에게 말하였다. "나는 이날까지 당신이 일생 동안 타고 다닌 나귀가 아닙니까 ? 내가 언제 당신께 이렇게 하는 버릇이라도 있었습니까 ?" 그가  "없었다. " 하고 대답하였다.
31그때에 주님께서 발라암의 눈을 열어 주셨다. 그제야 그는 주님의 천사가 칼을 빼어 손에 들고 길에 서 있는 것을 보고는, 무릎을 꿇고 얼굴이 땅에 닿도록 엎드렸다.
32 주님의 천사가 그에게 말하였다. "너는 어찌하여 나의 나귀를 이렇게 세 번씩이나 때렸느냐 ? 네가 내 앞에서 나쁜 길을 걷기에 , 내가 막으려고 나왔다.
33나귀가 나를 보고 세 번이나 내 앞에서 비켜났으니 망정이지, 내 앞에서 비켜나지 않았더라면 , 내가 나귀는 살려 주고 너는 이미 죽였을 것이다. "
34발라암이 주님의 천사에게 말하였다. "제가 잘못하였습니다. 저는 당신께서 저의 길을 막고 서 계신 줄을 몰랐습니다. 그러니 이제 당신의 눈에 거슬리면 제가 돌아가겠습니다. "
35주님의 천사가 발라암에게 말하였다. "이 사람들과 함께 가거라. 그렇지만 내가 너에게 하는 말만 해야 한다 " 그리하여 발라암은 발락의 대신들과 함께 갔다.

발락이 발라암을 영접하다
36발락은 발라암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그를 맞으러 자기 영토가 끝나는 아르논 강 경계의 이르 모압으로 나갔다.
37 발락이 발라암에게 말하였다. "내가 당신을 모시려고 그렇게 사람을 보냈는데, 어찌하여 오지 않았습니까 ? 내가 당신을 대우해 주지 못할 것 같습니까 ?"
38발라암이 발락에게 대답하였다. "보십시오. 이렇게 제가 임금님께 오지 않았습니까 ? 그러나 제가 무슨 말을 할 수 있겠습니까 ? 하느님께서 저의 입에 넣어 주시는 말씀밖에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습니다. "
39발라암은 발락과 함께 떠나 키르얏 후촛에 이르렀다.
40발락은 소와 양을 잡아 제물로 바치고, 발라암과 그를 데리고 온 대신들에게 한몫씩 보내 주었다.
41다음 날 아침 , 발락은 발라암을 데리고 바못 바알로 올라갔다. 그곳에서는 이스라엘 백성의 끝 자락을 볼 수 있었다.

발라암의 첫 번째 신탁
23
1 발라암이 발락에게 말하였다. "여기에 제단 일곱을 쌓고 황소 일곱 마리와 숫양 일곱 마리를 장만해 주십시오."
2발락은 발라암이 말한 대로 하였다. 그리하여 발락과 발라암은 각 제단에서 황소와 숫양을 한 마리씩 바쳤다.
3 그런 다음에 발라암이 발락에게 말하였다. "여기 임금님의 번제물 곁에 서 계십시오. 저는 다녀오겠습니다. 어쩌면 주님께서 오셔서 저를 만나 주실 것입니다. 주님께서 무엇을 보여 주시든 그대로 알려 드리겠습니다. " 그러고 나서 그는 벌거숭이 언덕으로 올라갔다.
4하느님께서 발라암을 만나 주셨다. 발라암이 하느님께 말하였다. "제가 제단 일곱을 차려 놓고 , 제단마다 황소와 숫양을 한 마리씩 바쳤습니다. "
5주님께서 발라암의 입에 말씀을 넣어 주시면서 , "발락에게 돌아가 이대로 일러라." 하고 말씀하셨다.
6발라암이 그에게 돌아가 보니, 그는 모압의 모든 대신과 함께 자기 번제물 곁에 서 있었다.
7발라암이 신탁을 선포하였다.
"발락이 아람에서
모압의 임금이 동방의 산악 지방에서
나를 데려왔다.
'와서 나를 위하여 야곱을 저주해 주오.
와서 이스라엘에게 악담해 주오. '
8하느님께서 저주하시지 않은 이를 내가
어찌 저주하랴 ?
주님께서 악담하시지 않은 이에게 내가
어찌 악담하랴?
9나는 그를 바위산 꼭대기에서 바라보고
언덕에서 굽어본다.
보라, 홀로 서 있는 저 백성,
그들은 자신을 여느 민족들 가운데 하나로
여기지 않는다.
10누가 먼지처럼 많은 야곱의 자손들을
헤아릴 수 있으리오 ?
누가 먼지 구름 같은 이스라엘의 수를
셀 수 있으리오?
나도 올곧은 이들처럼 죽을 수 있다면!
내 종말도 그들과 같을 수 있다면 !"
11발락이 발라암에게 말하였다. "당신은 나에게 무슨 짓을 하는 것입니까 ? 내 원수들을 저주해 달라고 당신을 데려왔는데, 당신은 도리어 축복을 하지 않았습니까 ?"
12그러자 발라암이 대답하였다. "저야 주님께서 제 입에 넣어 주시는 말씀만 조심스럽게 전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

발라암의 두 번째 신탁
13발락이 그에게 말하였다. "나와 함께 다른 곳으로 가서 , 그곳에서 그들을 바라보십시오. 그러나 그들의 끝 자락만 보고 , 전체는 보지 못할 것입니다. 거기에서 나를 위하여 그들을 저주해 주십시오. "
14그리하여 그는 발라암을 피스가 산 꼭대기, '파수병 밭'으로 데리고 갔다. 그는 거기에 제단 일곱을 쌓고, 각 제단에서 황소와 숫양을 한 마리씩 바쳤다.
15 그러자 발라암이 발락에게 말하였다. "여기 임금님의 번제물 곁에 서 계십시오. 저는 저기에서 만나 뵙고 오겠습니다. "
16주님께서 발라암을 만나 주시고 그의 입에 말씀을 넣어 주시면서 , "발락에게 돌아가 이대로 일러라. " 하고 말씀하셨다.
17발라암이 그에게 돌아와 보니, 그는 모압의 대신들과 함께 자기 번제물 곁에 서 있었다. 발락이 그에게 "주님께서 무어라 이르셨습니까 ?" 하고 묻자,
18발라암이 신탁을 선포하였다.
"발락아, 일어나 듣거라.
치포르의 아들아, 나에게 귀를 기울여라.

19하느님은 사람이 아니어서 거짓말하지
않으시고
인간이 아니시어 생각을 바꾸지 않으신다.
그러니 말씀만 하시고 실천하지 않으실
리 있으랴 ?
이야기만 하시고 실행하지 않으실 리
있으랴 ?
20보라, 나는 축복하라는 지시를 받았으니
그분께서 강복하신 것을 내가 되돌릴
수 없다.
21야곱에게서는 아무 재앙도 찾아 볼 수
없고
이스라엘에게서는 아무 불행도  볼 수
없다.
주 그들의 하느님께서 그들과 함께
계시고
임금님께 환호하는 소리가 울려 퍼진다.
22그들을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신
하느님은
그들에게 들소의 뿔 같은 분이시다.
23정녕 야곱에는 짐승이 없고
이스라엘에는 주술이 없다.
이제 야곱을 두고 , 이스라엘을 두고
말하리라.
하느님께서 무엇을 하셨는지.
24보라, 암사자처럼 일어나고
수사자처럼 일어서는 백성을,
짐승을 잡아먹지 않고서는,
잡은 짐승의 피를 마시지 않고서는
눕지 않는다. "
25발락이 발라암에게 말하였다. "그들을 저주하지도 말고 축복하지도 마시오."
26그러자 발라암이 발락에게 대답하였다. "주님께서 일어 주시는 것밖에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한다고 제가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27발락이 발라암에게 말하였다. "갑시다. 내가 당신을 다른 곳으로 데리고 가겠습니다. 행여 하느님의 눈에 들어, 그곳에서 당신이 나를 위하여 그들을 저주해 줄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
28그리하여 발락은 발라암을 데리고 황야가 내려다보이는 프오르 산 꼭대기로 갔다.
29 발라암이 발락에게 말하였다. "여기에 제단 일곱을 쌓고 , 황소 일곱 마리와 숫양 일곱 마리를 장만해 주십시오."
30발락은 발라암이 말한 대로 한 다음, 각 제단에서 황소와 숫양을 한 마리씩 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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