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동성당 게시판

요한 3장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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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남

2004-02-20 ㅣ No.7880

누구든지 새로나지 아니하면....아무도 하느님나라를 볼수없다

주님 그렇습니다

사람의 마음은 여러개의 껍질로 되어있음을 봅니다

그 껍질들을 한 꺼풀씩 벗어가면서

당신이 만드신 세상을 제대로 보게 되는 것입니다

어린아이때 보는 세상과

어른이 되어가면서 보는 세상은 다를수 밖에 없듯이

사람의 마음역시 그 성숙함이 더해갈수록

세상을 보는 눈이 하느님을 닮아간다고 하지요

보시니 좋더라 하는 창세기의 말씀처럼

먼지덮인 길가에 무더기로 자라나는 잡초를 보고서

'어떤 이는 저런지저분한 것들을 왜 안뽑느냐고 화를 냅니다

잡초에게 화를 내고 잡초를 뽑지 않는 사람들에게 화를 내고

잡초를 보고 있는 자기자신에게 화를 냅니다

그러나 어떤 이는

아무도 물도 관심도 주지않는데

홀로 생명을 버텨가는 잡초를 보면서

하느님이 이 세상에 주신 생명의 은총을 체험하고

우울한 마음에서 벗어나려는 의지를 다지기도 합니다

어느쪽이 마음이 건강한 사람일 것인가 하는것은?

세상 모든 것이 살아있음을 존재의 의미가 있음을 깨닫기 위해서

우리는 우리마음의 껍질을 벗기우는 성숙함을 지향하고 사는

기도생활을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마음이 늘 분노와 짜증으로 가득차서

자신은 늘 불행하다고 뇌까리는

폐인이 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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