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동성당 게시판

요한 3장 19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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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남

2004-02-22 ㅣ No.7893

지옥을 만들은 하느님이 잔인한 하느님이라고 비난하는 소리를 들을때가 있습니다

어떻게 사람을 만들어놓고 죄를 지었다고 지옥에 던져버릴수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의문에 대한 답이 이 복음에 나와있습니다

우선 지옥이란 무엇인가 /

사랑이 부재한곳 미움과 저주와 분노만이 넘쳐나는곳

그래서 그 영혼들의 마음에 평안함이 없이 끊임없이 타오르는 불길처럼

불행한 감정속에서 살아야 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그럼 그곳은 누가 만들었는가 ?

오늘복음에서는 악을 일삼는 자들은 빛을 따르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설령 빛이 옆에 있다고 하더라도 따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빛이 자신들의 실체를 드러내는 것이기에

자신들의  비참함을 보느니 자기도취 어두움속에서 보이는 자신들의 삶에 만족하기로 선택을  한것입니다

즉 지옥을 스스로 만들고 그곳에서 살기로 자신들의 삶을 선택을 하였다는 것입니다

하느님은 그들이 지옥으로 내달리는 것을 막기위해서 당신아들까지 보내셧지만

그들은 그 아들을 십자가형에 처했습니다

어쩌면 지금도 하느님께서는 당신이 가까이 가려고 하면 할수록 더욱 더 깊은 어두움속으로 도망해가는 영혼들때문에 매일 피눈물을 흘리시는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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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죄를 어떻게 지었는가 보다 더 중요한것은

자신의 문제를 늘 인식하고 그 인식을 주신 하느님께 감사하면서

주님이 주신길로 다시 돌아오려고 노력하는 회개의 삶을 살고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가끔 죄를 많이 지어서 하느님이 자기를 용서하지 않을것이라고 겁먹은 사람들을 보면

그 사람의마음을 그렇게 만든 사람들에게 분노를 느낍니다

주님이사랑이시라고 하면서

마음으로는 주님을 무서워하도록 가르치는 것이야 말로 대죄란 것을 왜 모르는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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