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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데레사 [hbrl] 쪽지 캡슐

2007-07-21 ㅣ No.2207

 
 
예루살렘이 포위되리라
 
24
 
1  제구년 열째 달 초열흘날에 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
 
"사람의 아들아, 오늘, 바로 오늘 날짜를 기록해 두어라. 바빌론 임금이 바로 오늘 예루살렘을 포위하였다.
 
너는 저 반항의 집안에게 비유를 들려 주어라. 그들에게 말하여라. '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솥을 걸어라,걸어라.
물을 붓고
 
고깃덩이들을 집어넣어라.
모두 좋은 고깃덩이로
넓적다리와 어깨 고기를 골라
가장 좋은 뼈와 함께 가득 채워라.
 
양 떼에서 가장 좋은 것도 잡아 넣고
그 밑에 장작을 쌓아
안에 든 뼈까지 삶아지도록
펄펄 끓여라.
 
그러므로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불행하여라. 피의 도성!
안에 녹이 슨 솥,
녹이 없어지지 않은 솥!
그 안에 고깃덩이들을 하나씩 꺼내어라.
제비를 뽑아 고를 것도 없다.
 
그 도성이 쏟은 사람의 피가 그 안에 그대로 있다.
그 도성은 피를 맨바위 위에 그대로 내버렸다.
흙으로 덮지 못하도록
땅에 흘리지도 않았다.
 
내 화가 타올라 원수를 갚으려고
그 피가 덮이지 못하도록
내가 맨바위 위에 그것을 쏟아 놓았다.
 
그러므로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불행하여라. 피의 도성!
나도 이제 불구덩이를 높이 쌓으리라.
 
장작을 많이 넣고 불을 지펴라.
고기를 푹 삶고 국물을 비워
뼈를 태워 버려라.
 
솥을 빈 채로 숯불에 올려놓아
그것이 뜨거워지고 놋쇠가 달아올라
솥 안의 부정이 녹아 버리고
그 안의 녹이 가시게 하여라.
 
그러나 지치도록 고생만 할 뿐
그 솥의 녹이 많아서
그 녹은 불로도 없어지지 않는다.
 
너의 부정과 추잡한 짓 때문에 내가 너를 정결하게 하였지만, 네가 부정을 벗고 정결하게 되지 않았으니, 내가 너에 대한 화를 풀 때까지 너는 정결하게 되지 못할 것이다.
 
나 주님이 말하였다. 때가 오면 내가 그대로 하겠다. 나는 돌이키지 않고 동정하지도 않으며 뉘우치지도 않겠다. 네가 걸어온 길과 행실에 따라 내가 너를 심판하겠다. 주 하느님의 말이다.' "
 
아내의 죽음을 상징으로 삼다
 
15  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
 
"사람의 아들아, 나는 네 눈의 즐거움을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너에게서 앗아 가겠다.너는 슬퍼하지도 울지도 눈물을 흘리지도 마라.
 
조용히 탄식하며 , 죽은 이를 두고 곡을 하지 마라. 머리에 쓰개를 쓰고 발에 신을 신어라. 콧수염을 가리지 말고 사람들이 가져온 빵도 먹지 마라."
 
이튿날 아침에 내가 백성에게 이야기를 해 주었는데, 저녁에 내 아내가 죽었다. 그 다음날 아침에 나는 분부를 받은 대로 하였다.
 
그러자 백성이 나에게 말하였다. "당신이 이렇게 하는 것이 우리에게 무엇을 뜻하는지 일러 주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나는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주님께서 이런 말씀을 나에게 내리셨습니다.
 
'이스라엘 집안에게 말하여라.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나 이제 너희의 자랑스러운 힘이고 너희 눈의 즐거움이며 너희 영의 그리움인 나의 성전을 더럽히겠다. 너희가 두고 떠나온 너의 아들딸들은 칼에 맞아 쓰러질 것이다.
 
-그런데도 너희는 내가 한 것처럼 하게 될 것이다.- 콧수염을 가리지도 못하고 사람들이 가져온 빵을 먹지도 못할 것이다.
 
머리에는 쓰개를 그대로 쓰고 발에는 신을 그대로 신은 채, 슬퍼하지도 울지도 못할 것이다. 너희는 너희 죄 때문에 스러져 가면서 서로 바라보며 한탄할 것이다.
 
에제키엘이 이렇게 너희에게 예표가 되고 , 그가 한 것처럼 너희도 하게 될 것이다. 이 일이 일어나면, 그제야 너희는 내가 주 하느님임을 알게 될 것이다.'
 
너 사람의 아들아, 내가 그들의 요새와 기쁨과 영화, 그들 눈의 즐거움과 그들 영의 열망, 그들의 아들딸들을 앗아 가는 날,
 
그날에 피난민 한 사람이 소식을 전하러 너에게 올 것이다.
 
그날, 그 피난민 앞에서 너는 입이 열려 말을 하게 되고, 다시는 벙어리가 되지 않을 것이다. 너는 이렇게 그들에게 예표가 될 것이다. 그제야 그들은 내가 주님임을 알게 될 것이다. "
 
암몬인들에게 내리는 심판
 
25
 
1  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
 
"사람의 아들아, 암몬인들에게 얼굴을 돌리고 그들을 거슬러 예언하여라.
 
암몬인들에게 말하여라. ' 주 하느님의 말을 들어라.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너는 나의 성소가 더럽혀졌을 때에 '아하!' 하고 소리지르고, 이스라엘 땅이 황폐해졌을 때에도, 이스라엘 집안이 유배를 떠날 때에도 그러하였다.
 
그러므로 나 이제 너를 동방인들에게 소유로 넘겨주겠다. 그들을 네 땅에 촌락을 세워 거처를 마련하고는, 너의 열매를 먹고 너의 우유를 마실 것이다.
 
나는 또 라빠를 낙타 목장으로, 암몬의 성읍들을 양 우리로 만들어 버리겠다. 그제야 너희는 내가 주님임을 알게 될 것이다.
 
정녕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너는 이스라엘 땅을 두고 손뼉을 치고 발을 구르며, 악의에 가득 찬 마음으로 기뻐하였다.
 
그러므로 나 이제 너에게 손을 뻗어 너를 민족들의 약탈품으로 내놓겠다. 너를 민족들에게서 잘라 버리고 나라들 가운데에서 멸망시켜, 너를 전멸시켜 버리겠다. 그제야 너는 내가 주님임을 알게 될 것이다.' "
 
모압에 내리는 심판
 
8  주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모압과 세이르는 '보아라, 유다 집안도 다른 모든 민족들과 다르지 않다.' 고 말하였다.
 
그러므로 나 이제 모압의 옆쪽을, 그 국경에 있는 성읍들, 곧 그 나라의 자랑인 벳 여사못, 바알 므온, 키르야타임부터 열어젖히겠다.
 
나는 모압을 암몬인들과 함께 동방인들에게 소유로 넘겨주겠다. 암몬인들이 민족들 사이에서 더 이상 기억되지 않게 하겠다.
 
이렇게 내가 모압에게 벌을 내리면, 그제야 그들은 내가 주님임을 알게 될 것이다."
 
에돔에 내리는 심판
 
12  주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에돔을 복수심을 품고 유다 집안에게 보복하였다. 그들에게 복수하여 큰 죄를 지었다.
 
그러므로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나는 에돔에게 손을 뻗어 그 땅에서 사람과 짐승을 잘라 내어 폐허로 만들어 버리겠다. 테만에서 드단까지 사람들이 칼에 맞아 쓰러질 것이다.
 
내 백성 이스라엘의 손으로 에돔에게 원수를 갚겠다. 내 분노와 내 화에 따라 에돔에게 보복하겠다. 그러면 그들이 나의 복수를 알게 될 것이다. 주 하느님의 말이다."
 
필리스티아에 내리는 심판
 
15  주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필리스티아인들은 복수심에 차서 보복하였다. 옛날부터 품어 온 적개심으로 다 파괴해 버리려고, 악의에 가득 찬 마음으로 복수를 자행하였다.
 
그러므로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나 이제 필리스티아인들에게 손을 뻗어 이 크렛인들을 잘라 버리고 , 바닷가에 살아 남은 자들도 멸말시키겠다.
 
내가 이렇게 그들에게 분노의 징벌을 내려 크게 복수하겠다. 내가 그들에게 복수하면, 그제야 그들은 내가 주님임을 알게 될 것이다."
 
티로에 내리는 심판
 
26
 
1  제십일년 어느 달 초하룻날에 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
 
"사람의 아들아, 티로가 예루살렘을 두고 이렇게 말하였다.
'아하, 민족들의 관문이 부서져
나에게 활짝 열렸구나!
나는 풍부해지고
그것은 폐허가 되는구나!'
 
그러므로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티로야, 나 이제 너를 대적하리라.
바다가 물결을 밀어 올리듯
내가 너를 거슬러
많은 민족들을 불러올리리라.
 
그들은 티로의 성벽을 부수고
탑들을 허물어뜨리리라.
나는 그곳에서 흙을 쓸어내어
맨바위로 만들어 버리리라.
 
그리하여 그곳은 바다 한 가운데에서
그물이나 펴서 말리는 곳이 되리라.
정녕 내가 말하였다.
주 하느님의 말이다.
티로는 민족들의 약탈품이 되고
 
뭍에 있는 티로의 딸들은
칼로 살해되리라.
그제야 그들은 내가 주님임을 알게 되리라.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나 이제 기마와 병거와 기병, 그리고 많은 군대의 무리를 거느린, 임금들의 임금인 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를 북쪽에서 데려오겠다.
 
그는 뭍에 있는 너의 딸들을
칼로 살해하고는
너를 치러 공격 보루를 만들고
공격 축대를 쌓고
너를 향하여 방패들을 세우리라. 
 
파쇄기로 네 성벽을 치고
쇠망치로 네 탑들을 부수리라. 
 
그의 군마들이 너무 많아
그 먼지가 너를 뒤덮으리라.
뚫린 성벽으로 성안에 들이닥치듯
그가 너의 성문을 들어올 때
기병들과 병거들의 바퀴 소리에
너의 성벽이 흔들리리라.
 
그는 말발굽으로
너의 거리들을 모조리 짓밟으며
백성을 칼로 학살하고
튼튼한 기둥들을 쓰러뜨리리라.
 
군사들은 너의 재물을 약탈하고
상품들을 노략하며
너의 성벽을 허물어뜨리고
호화로운 집들을 부수어
석재와 목재와 흙덩이까지
바다 한가운데로 던져 버리리라.
 
나는 이렇게 너의 시끄러운 노랫소리를 그치게 하고
수금 소리가 다시는 들리지 않게 하리라. 
 
내가 이렇듯 너를 맨바위로 만들어 버리면
너는 그물이나 펴서 말리는 곳이 되고
더 이상 재건되지 않으리라.
정녕 나 주님이 말하였다.
주 하느님의 말이다.
 
주 하느님이 티로에게 이렇게  말한다.부상당한 자들이 신음하고 네 가운데에서 살육이 자행되면서 들리는 네 몰락의 소리에, 어찌 섬들이 떨지 않겠느냐?
 
바다의 제후들은 모두 왕좌에서 내려와, 예복을 치우고 수놓은 옷을 벗을 것이다. 공포를 옷처럼 입고 땅바닥에 주저앉아 줄곧 떨며, 너 때문에 질겁할 것이다. 
 
그리고 너를 두고 애가를 지어 부를 것이다.
'어쩌다가 바다에서 사라졌나?
찬양받던 성읍!
주민들과 함께
바다에서 세력을 떨치며
온 육지를 공포에 떨게 하던 성읍!
 
그런데 이제 네 몰락의 날에
섬들이 떨고
네 종말을 보며
바다의 섬들이 어쩔 줄 몰라 한다.'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내가 너를 사람이 살지 않은 성읍처럼 황폐한 성읍으로 만들고, 심연을 끌어 올려 큰 물이 너를 덮어 버리게 하며,
 
구렁으로 내려가는 자들과 함께  옛사람들에게 내려가게 하겠다. 그리고 구렁으로 내려가는 자들과 함께 저 아래 땅, 태고의 폐허에 살게 하여, 사람들이 다시는 네 땅에서 살지 못하고, 네가 다시는 산 이들의 땅에서 일어서지 못하게 하겠다.
 
그리하여 나는 너를 공포의 대상으로 만들겠다. 너는 더 이상 있지 않아, 사람들이 너를 찾아도 다시는 영원히 찾아내지 못할 것이다. 주 하느님의 말이다."
 
티로를 위한 애가
 
27
 
1  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 
 
"너 사람의 아들아, 티로를 위하여 애가를 불러라.
 
바다 어귀에 자리 잡은 성읍, 수많은 섬으로 다니며 여러 민족과 장사하는 상인 티로에게 말하여라.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티로야, '나는 더없이 아름다워' 하고
너는 말하였다.
 
너의 경계선들은 바다 한가운데에 있고
조선공들은 너를 더없이 아름답게 지었다.
 
너의 바깥 판들은 모두
스니르의 방백나무로 짜고
레바논의 향백나무를 가져다가
네 위에 올린 돛대를 만들었다.
 
바산의 참나무로 노를 만들고
키팀 섬에서 잣나무를 가져다가
상아를 박으며 갑판을 깔았다. 
 
너의 돛은
이집트에서 가져온 수놓은 아마포로
그것이 너의 깃발이 되기도 하였고
차일은 엘리아 섬에서 온
자주와 자홍 색 천으로 만들어졌다.
 
시돈과 아르왓 주민들이 너의 노를 저었고
티로야, 너에게는 기술자들이 있어
그들이 너의 키잡이였으며
 
또 네 안에 머무르는 그발의 원로들과 기술자들이
너의 틈을 메우는 수선공들이었다.
바다의 모든 배와 선원들이 너에게 와서
물품들을 거래하였다.
 
페르시아와 루드와 풋 사람들이,
전사들이 너의 군대에 들어왔다.
그들이 너에게 걸어 놓은 방패와 투구가
너를 광채로 빛나게 하였다. 
 
아르왓인들과 너의 군대가
너의 사방 벽 위에 배치되고
감맛인들이 네 탑들에 배치되었는데
그들이 사방 벽에 걸어 놓은 방패들이
너를 더없이 아름답게 하였다.
 
너에게는 온갖 재물이 많아 타르시스가 너와 무역을 하였다. 그들은 은과 쇠와 주석과 납을 주고 네 상품들을 가져갔다.
 
야완 , 투발, 메섹도 너와 장사를 하여, 노예와 구리 연장을 주고 네 물품들을 가져갔고, 
 
벳 토가르아에서는 말과 군마와 노새를 주고 네 상품들을 가져갔다. 
 
드단 사람들도 너와 장사를 하였고, 또한 많은 섬이 너의 중개상으로 일하면서, 그 대가로 너에게 상아와 흑단을 지불하였다. 
 
너에게는 온갖 제품이 많아서 아림도 너와 무역을 하여, 석류석, 자홍 천, 수놓은 천, 아마포 , 산호, 홍옥을 주고 네 상품들을 가져갔으며
 
유다와 이스라엘 땅도 너와 장사를 하여, 민닛 밀, 기장 꿀, 기름, 유황을 주고 네 물품들을 가져갔다.
 
너에게는 제품도 많고 온갖 재물이 많아, 다마스쿠스도 헬본 포도주와 차하르의 양털을 가져와 너와 무역을 하고
 
단과 야완 머우잘도 너와 상품을 교환하였는데, 그들이 네 물품 값으로 가져온 것은 망치로 두드린 쇠, 계피, 향초였다.
 
드단은 말을 탈 때 안장에 까는 천을 가져와 너와 장사를 하고,
 
아라비아와 케다르의 제후들도 너의 중개상으로서, 새끼 양과 숫 염소를 가져와 너와 무역을 하였으며,
 
스바와 라마 상인들도 너와 장사를 하여, 온갖 최고급 향료와 보석과 금을 주고 너의 상품을 가져갔다.
 
하란과 칸네와 에덴, 그리고 스바의 상인들과 아시리아와 킬맛도 너와 장사를 하였는데,
 
그들은 화려한 의복, 수 놓은 자주색 옷, 여러 색으로 짠 융단, 단단히 꼰 밧줄을 너의 시장으로 가져와서 너와 장사를 하였다.
 
그리고 타르시스의 배들이 너의 물품들을 싣고 항해하였다.
이렇게 너는 너무 무겁게 가득 싣고
바다 한 가운데로 나갔다.
 
노 젓는 이들이
너를 큰 바다로 지어 나가자
샛바란이 바다 한가운데에서
너를 부수어 버렸다.
 
그리하여 너의 재물과 상품과 물품
너의 선원들과 키잡이들
너의 틈을 메우는 수선공들과 너의 물품 상인들
네 안에 있던 모든 전사들
네 안에 모여 있던 모든 사람이
네 파멸의 날에
바다 한가운데로 빠져 든다.
 
네 키잡이들의 울부짖는 소리에
바닷가 땅이 뒤흔들린다. 
 
노를 젓는 이들이 모두
배에서 내리고
선원들과 바다의 키잡이들이 모두
뭍으로 올라서서
 
너 때문에 큰 소리를 지르며
비통하게 울부짖는다.
머리에 흙을 끼얹고
잿더미 속에서 뒹굴며
 
너 때문에 머리를 밀고 
자루 옷을 두른다.
너를 두고 비통한 마음으로 울고
비통하게 통곡한다.
 
비탄 속에 너를 두고 애가를 부른다.
너를 두고 이런 조가를 부른다.
누가 티로처럼
바다 한 가운데에서 멸망하였던가?
 
너는 바다에서 오는 상품들을 풀어
많은 민족들을 만족시키고
너의 그 많은 재물과 물품으로
세상의 임금들을 부유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이제 너는 바다에 부서져
깊은 물속에 가라앉았구나.
너의 물품들과 네 안에 모여 있던 모든 사람이
너와 함께 빠져 버렸구나.
 
섬에 사는 모든 주민이
네 소식에 질겁하고
그들의 임금들도 몸서리치며
얼굴에는 경련이 이는구나.
 
뭇 민족의 무역상들이
너를 두고 휘파람을 불어 대는 가운데
이제 너는 공포을 일으키며
영원히 사라져 버리는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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