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동성당 게시판

피곤한 하루

인쇄

김태석 [PAUL71] 쪽지 캡슐

2000-06-07 ㅣ No.1767

안녕 하세요?

 

저 김 바오롭니다.

 

어제 (6/6) 레지오 단원들과 성모 동산에 함께하지 못해 미안합니다.

 

어제 아침에 초딩인 조카가 친구와함께 저를 깨우더군요.

 

이유는 조카 친구 부모님이 보호자가 있어야 롯데월드 를 보내준다고 보호자로 저를 지목했나봐요, 할수없이 보호자가 되어주기로 하구 4살짜리 조카한명을 더 대리구 가기로했죠.

갈때까지는 편하더군요, 좀나이가 든 처자나 젊은 아주마니(미씨)들 께서 자리를 양보해주더군요.

그런데 문제는 놀이 동산이 문제더군요.

1미터가 채안되는 조카아이가 탈수있는 (혼자서)놀이 기구는 한가지 있더군요 매직 랜드의 어린이 자동차경주 , 나머지 어린이 놀이시설은 모두 제가 (보호자) 가 동승해야 탈수가 있더군요, 어린 조카가 타고싶어하는 것이 와이리도 많은지 아래도 갇다 위로올라갔다 밖으로 나갇다 안으로 들어왔다 하다보니 파김치가 되더군요.

더욱더 힘든이유는 자이로 드롭이라는 고공낙하 놀이기구를 좋아 하는데 초딩조카와 그의 친구는 입구에서 해어지며 나중에 갈때입구에서 만나기로하구 해어젖구던요, 그러니 어린조카를 나두구 혼자 놀이기구를 타다간 미아 신고를 할것같아 그냥 체념했죠.

그것까지도 괜찮았어요 . 좀 놀이기구를 타러다니더니 다리가 아프다더군요 하는수없이 안구다녔죠 근디 손잡구 다닌시간보다 안거나 엎구다닌 시간이 더 만더군요. 아이를 안거나 엎구 다니다 보니 주위사람들이 저를 애아빠로 보더군요 , 세상에나 이렇게 젊은 애아빠두 있남....

 

그런데두 즐거운건 오는길에 편안히 앉어 왔거든요, 남들이 어떻게 보든 상관없이 편안히 졸면서 앉아 왔으니까요.

 



25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