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곡동성당 게시판

자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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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종성 [clown] 쪽지 캡슐

1999-12-31 ㅣ No.738

 

 

 존재의 개별적 현시의 기록을 통하여 얻을수 있는 지식은 우리가 우주 속에서 무엇이며 또 무엇을 원하는가 하는 중대한 문제에 대해 궁극적인 해답을 줄수 없다는 점에서 여전히 불완전하고 불충분하다.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존재 안에서 올바른 길로 들어서기 위해서는  존재 안에서 의지를 갖고 지배하고 있는 보편적 생명을 어떻게든지 우리의 개별적 생명안에서 체험하지 않으면 안된다.

 내 바깥에 살았있는 존재의 본질은 내 안에 살아있는 존재에 의해서만 파악될 수 있다.

 

-albert schweitzer "나의 생애와 사상"중-

 

 

나를 잃아가고 있다. 나의 시야에서 나는 조금씩 사라지고 있다. 이래선 안되는데 무엇이 문제인지 나는 아직 잘 모른다. 내 몸뚱아리의 일부가 내 시야 밖에 있기 시작했고, 나는 그것을 볼 수 없게 되었다. 장님이 되려나 보다. 씁쓸해진다...

"자유 1"을 조심스레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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