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계동성당 게시판
[일기] 1월 1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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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아름다운 당신의 모습을 바라다보며,이글을 씁니다.
먼 하늘 바라보며, 젖어있는 눈가를 씻으때.. 걷다 흔들리는 다리를 보며, 아파할 때.. 한 마디 말 속의 숨겨진 고통을 느낄 때... 당신은 제게 말 했어요. 나 여기 있다고.
먼 산 바라보며, 기쁜 맘 가다듬을 때.. 아름다운 숲 속에 앉아 기다릴 때. 정겨운 이야기 속에 나를 발견할 때.. 당신은 제게 말 했어요. 나 여기 있다고.
늘 나와 함께 있다고 속삭이는 당신의 아름다운 자태를 저는 사랑합니다.
<오늘 하루는 긴여행을 하였다. 순간 순간 힘겨움이 나를 누르고 지쳐가는 발 걸음을 옮길적마다 허리 아래로 느껴지는 통증은 더 이상의 인내 테스트를 하는 듯.. 이제 목적했던 모든 일들을 종료 하고, 사무실에 앉아 휴식을 취하 고 있는 중이다.
잠시 몇일 전에 지하철에서 만났 던 자매님의 놀라운 소식을 들었 다. 2000년 3월 4일 토요일 오후2시에 서교동성당에서 결혼을 한다고 합니다. 아시는 모든 분들은 기뻐해주세요 자매님의 이름은 윤비비안나.
남들은 시집장가 다들 잘 가는데 나는 뭐하고 있는 걸 까?
나 좀 장가 보내줘~~;
잠시 이성을 잃었습니다 이제 理性을 찾았습니다. 아니 異性을 찾을겁니다.
2000년 1월 11일
cf) 배경자료에 도움주신 송의섭(시메온) 형제님께 감사의 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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