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동성당 게시판

아이..부끄러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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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숙 [sugi] 쪽지 캡슐

2000-05-05 ㅣ No.1452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시 한수 읊어드리리다.

장애아가 쓴 시인데,

저를 넘 부끄럽게 하네요.

 

- 행복한 나 -

 

나는 행복하다.

눈으로 세상을

볼 수 있으니까.

 

나는 행복하다.

사랑을 할 수

있으니까.

 

나는 행복하다.

언제나 꿈을 갖고

살아가니까.

 

나는 행복하다.

꽃과 나무와 이야기를

할 수 있으니까.

 

나는 행복하다.

목이 마를때

물을 마실수 있으니까.

 

나는 행복하다.

나에겐

내일이 있으니까.

 

- 김 광 식 -

 

이제는 정말 행복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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