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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220.85.120.*]

2006-04-27 ㅣ No.4147

말씀하신 내용중에 틀린말씀은 하나도 없는데 실천하는데 현실적으로 어렵거나 현 세태를 반영했을 때 불가능 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성관계의 가장 이상적인 것은 말씀하신대로이겠지만 현실적으로 모든 사람들에게 (또는 천주교 신자에게) 그것을 강요한다면 과연 얼마나 그 말씀대로 살 수 있을까요?

 

글 쓰신 분께서는 여자이신지 아니면 깊은 신앙생활을 하고 계신분인지 모르지만 많은 사람들의 경우 성관계는 생명과 양육 이전에 즐거움과 유희의 놀이 문화이기도 한 것입니다.

 

개신교에서 담배피지 마라고 하지만 예배 끝나면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한까치씩 피고 갑니다. 알지만 교리상 공식적으로 허용할 수 없어 늘 목사님께서는 담배피는 신자보면 끊어야 한다고 말씀하시지요.

 

성관계에 대한 가장 이상적인 목적과 의도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하지만 이제 성관계에 대한 문화가 바뀌어가고 아직까지도 이상적인 것만을 강요하면서 신앙생활과 사회생활을 달리하는 나쁜 신자라고 비난하기에는 현실을 잘 고려해봐야 하지 않겠습니다.

 

천주교에서는 자위와 콘돔사용도 못하도록 되어 있다고 하는데 그럼 본능적으로 발산되는 성에 대한 충동은 어떻게 해결해야 됩니까? 기도로써 해야되나요? 아니면 운동으로 잊어버려야 합니까?

 

상호 원한다면 성관계는 서로 피해주지 않는 범위내에서 가능한 일이며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피임이라는 방법을 사용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리고 주체하지 못하는 성욕으로 인해 남을 피해주는 것보다는 혼자서 해결하는 것 역시 권장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교회법인지 교리인지 누가 만들었고 만든 시대가 언제이고 어느 나라사람이 만들었는지를 찾아보면 그 시대, 그 나라의 생활이나 문화가 반영되어 있다고 할 수 있을겁니다. 분명한건 하느님이 만들지 않았다는 것이지요.

 

 

중요한건 시대의 흐름에 따라 어느 정도 교회가 따라가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대부분 사람들지 잘 지키지도 않는 교리를 끝까지 원칙을 내세우면서 지키라 할 것이 아니라 의견이 대립되는 사람들과 논의하여 서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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