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동성당 게시판

점점 사라져 가는 새벽을 깨우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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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기 [littlezoro] 쪽지 캡슐

2000-01-18 ㅣ No.1384

새벽을 깨우면서 하루의 시작을 미사로 연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의 모습은 너무도 아름다웠죠.

 

그런데.......

 

어느 순간 그들의 모습이 하나둘 사라짐을 느낍니다.

 

드디어 오늘......

쓸쓸히 사제관의 문을 열고 들어왔습니다.

 

사제관 안이 시끄러워 복짝될 때도 있었는데.....

사라져 버린 아름다운 모습들입니다.

 

무엇이 그렇게도 바쁜건지......

무엇이 그렇게도 힘든건지......

무엇이 그렇게도 나를 변하게 만드는 것인지는 잘은 모르겠지만,

 

우리가 가졌던 그 아름다움을 다시 찾기를 바랍니다.

아니, 두 손 모아 기도드립니다.

그들에게 하느님의 평화가 함께 하시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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