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위동성당 게시판

[대희년]삼삼삼에 걸맞는 삼삼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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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숙 [76rusia] 쪽지 캡슐

1999-12-22 ㅣ No.333

발전적인 글이 올라오길 기다리는 범석오빠껜 미안하지만... 그냥 제 나름대로의 어떤 미화여구(?)를 사용하지 않고... 탁! 까놓구 얘기하겠습니다... 헤헤..안녕하세여..다들 잘 지내고 계시져.. 요즘은 우리 주일학교의 근황은... 성탄예술제 준비에.... 다른 어르신들도 이모저모 자세히 알 수는없지만 모두들 제각기 자리에서 많이들 바쁘게 보내시는 모습을 봅니다.. 그래서 성당이 더욱 활기차고 북적대고 넘 좋은것 같아여 ^^ 작년 이맘때 또 제작년 이맘때 항상 감기에 피곤에 지쳐 만성피로감에 괴로와 했던것 같은데.. 올 해라고 해서 무사히 넘어간 건 아니고 감기도 걸렸고 피곤도 하지만 올 해는 왠지 어떤 이상한@@? 기운이 느껴져요...아무래도 밀레니엄의 정기를 이어받아 후후..농담이구요 사실 울 학생들이 너무도 기특하게 겨울방학을 성탄제 연습에 .. 모두 열과 성의를 다하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전 어떤 정말 큰 대희년의 대희망을 같습니다... 흔히들 차세대의 주역이라 일컬어지는 우리의 청소년들의 미래가 밝다면 곧 그것은 모두의 미래가 밝다는 것이죠^^ 정말이지 이런 엄동설한에도 굴하지 않고 손발 호호 불어가며 열심인 모습을 보면 피곤도 그 어떤 좌절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엑기스!! 가 됩니다... 1999년에 이러하던 모습이 2000년, 20000년이 된다고 해서 갑자기 새롭게 발전한다거나... 갑자기 세상의 종말이 온다거나... 그리 생각지는 않습니다... 다만... 한 세기를 넘어가는 기로에 정말 운좋게살아가고 있다는 것이 솔직히 좀더 늦게 태어나거나 좀더 빨리 태어나먼저 운명하신 분들은 2000년이란 숫자가 1900년을 자연스럽게 받아 들이던 우리처럼 자연스러울 것이고 1900년대를 살다가신 분들은 2000년이 오기는 오나 하는 마음으로 살다 가셨을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정말이지 운좋게.. 못나서 잘나서가 아니라 이런 시기에 태어나... 한 세기를 넘어가보는 우리가 어쩜 정말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는 행운아라고 스스로 생각한다면 .. 이렇듯 큰 행운을 얻었는데 그 무엇이 두렵겠습니까??? 학교붕괴니 이기주의니 삭막함이 판치는... 또 짜가가 판을 치는 세상이지만 우리에게 보여지는 그런 어두운 면만 보고 살아가시겠습니까??? 정말 행운이라면 행운이고 아무것도 아니라하면 아닐수도 있는 이 시대를 타고난 여러분!! 여러분 모두에게 대희년의 은총과 축복이 가득... 가득...나득...다득...^^::: 그리고 드~음~뿍 받으시구여... 우리의 미래는 결코 어둡지 않숩니다... 아직도 너무나 순수하고 착하고 맑은 우리 아이들이 있구여... 우리에겐 그 어떤 상황에서도 저희들을 저버리지 않으실 우리가 고개를 돌리지 않는한 저희와 항상 함께 하시는 하느님이 계시자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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