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양동성당 게시판

윤미야 축일 축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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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환 [drag] 쪽지 캡슐

1999-12-14 ㅣ No.821

누군가와 함께라면

 

갈 길이 아무리 멀어도 갈 수 있습니다.

눈이 오고 바람 불고 날이 어두워도 갈 수 있습니다.

바람 부는 들판도 지날 수 있고,

위험한 강도 건널 수 있으며,

높은 산도 넘을 수 있습니다.

 

누군가와 함께라면 갈 수 있습니다.

나 혼자가 아니고 누군가와 함께라면….

손 내밀어 건져 주고, 몸으로 막아 주고,

마음으로 사랑하면

나의 갈 길 끝까지 잘 갈 수 있습니다.

 

이 세상은 혼자 살기에는 너무나 힘든 곳입니다.

단 한 사람이라도 사랑해야 합니다.

단 한 사람의 손이라도 잡아야 합니다.

단 한 사람이라도 믿어야 하며

단 한 사람에게라도

나의 모든 것을 보여 줄 수 있어야 합니다.

 

동행의 기쁨이 있습니다.

동행의 위로가 있습니다.

그리고 결국 우리는

누군가의 동행에 감사하면서 눈을 감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험난한 인생길 누군가와 손잡고 걸어갑시다.

우리의 위험한 날들도 서로 손잡고 건너갑시다.

손을 잡으면 마음까지 따뜻해집니다.

 

 

윤미 루시아!

축일을 진심으로 축하한다(하루 늦게).

지난 주에 축일 파리를 했어야 했는데 너무 아쉽군.

어쨋든 윤미 셤 잘 보라고 그랬나봐.

셤 잘 치르고 나서 두고 보자!

가는 스무 살을 너무 아쉬워 하지 말고

다가오는 스물한 살을 아름답고 행복하게 만들어 가기를....

위에 적은 축하의 글처럼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

다가오는 새로운 천년기의 첫해도

늘 지금처럼 열심히, 성실히, 착하고 밝게 지내길 기도할께.

 

하느님,

윤미 시험 잘 치르고 기쁘게 방학을 맞을 수 있도록 도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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