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기동성당 게시판

5월16일자 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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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관형 [peter208] 쪽지 캡슐

1999-05-13 ㅣ No.663

미사는 그리스도인의 생명자체의 원천

 

  예수님 생전에 "내가 이 세상에 온 목적은 인류의 죄를 보속하고 내 생명을 바치기 위해서 입니다."라고 말씁하셨습니다. 최후의 만찬에서 '자신의 몸'이라 일컫는 빵을 찢어서 제자들에게 나누어 주시며 그것을 먹는 것에 의해서 예수님 자신의 희생이 '제자'인 인류의 구원과 영원한 생명의 근원이 됨을 명시하셨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또 이렇게도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하늘로보터 내려 온 살아 있는 빵입니다. 이 빵을 먹는 사람은 누구든지 영원히 살 것입니다. 내가 주려고 하는 빵은 곧 나의 살이며 그것으로 세상은 생명을 얻을 것입니다." 인간의 생명을 지탱하는 것은 곧 먹을 것과 마실 것입니다. 이와 온전히 같은 이치로 예수님의 몸과 피를 먹고 마시는 것은-그것이 예수님 자신이 정하신 계율이므로-인간이 영원한 생명을 지탱하기 위해서는 필요 불가결한 엄연한 사실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언제, 어떻게 예수님을 먹고 마셔야 합니까? 이 물음에 대한 해답도 예수님의 복음 말씀에 분명히 명시되고 있습니다. "나를 기념하여 이 예식을 행하라'예수님의 거룩하신 몸을 희생제물로 해서 하느님께 바치는 기념예식은 미사라 일컬어 집니다.

  미사를 통해서 어느 시대의 사람에게도 예수님은 그 전능하신 힘을 작용하시게 됩니다.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은 역사상 단 한 번만의 사건이었지만, 미사·성체성사를 통해서 사람들을 살리는 죽음과 부활은 현시되고 있으며, 거기에는 영원히 살아계시는 그리스도 예수님이 현존하시는 것입니다. 최후의 만찬은 예수님께서 죽음을 눈앞에 둔 이별의 만찬이었지만, 두 번 다시 제자들과 만나지 못함을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 "나는 분명히 말합니다. 하느님께서 새 포도주를 마실 그날까지 나는 결코 포도로 만든 것을 마시지 않겠습니다."라고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지상의 생활을 마치고 하늘에 계시는 아버지 나라에서의 영원한 기쁨의 잔치를 향해 예수님은 지상에서 출발하셨고, 그 잔치에 제자들을 초청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최후의 만찬은 제자들(인류)에게 있어서 하늘 나라에 베풀어질 영원한기쁨의 잔치에 대한 예행인 것입니다. 오늘날 그리스도 예수님의 은총은 성세성사에 의해서 부여받게 됩니다.

  어느 날 어느 곳에서 미사가 거행되고 있다는 사실은 그것을 바치는 사제, 그것에 직접 관여하고 있는 사제들에게 있어서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그것이 바쳐진 지역,도시, 그 나라 전체에 있어서, 아니 인류 전체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일인 것입니다. 미사는 진실로 '그리스도인의 생명 전체의 원천, 그 전체의 정상'인 것입니다. 미사에서 은총이란 이름의 '냇물'이 풍부히 흘러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미사에 이와같은 힘이 있는 까닭은 그것이 그리스도 예수님의 죽음의 기적이고,예수님과 교회의 봉헌이며 부활이 신비에 사람들을 관여케 하는 신약의 잔치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통해 전 인류는 아버지이신 하느님께로 되돌아 갈 수가 있는 것입니다.

 

주임신부 이종환(미카엘)

 

⊙ 구역별 성모의 밤  ⊙  

  성모성월을 맞이하여 구역장의 인도에 따라 성모

님께 열심히 전구드립시다. 이번주에는----

5구역:5월17일(월)

6구역:5월21일(금)

7구역:5월22일(토) 오후8시에 있습니다.

 

⊙ 사목 협의회 ⊙

일  시:1999년 5월22일(토) 오전 10시

장  소:시청각실

대  상:사목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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