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쓰기 자료실

에스델 16장 1절~24절

인쇄

김화자 [kim07] 쪽지 캡슐

2003-04-12 ㅣ No.517

 

16장

복권령

 

 1절: 그 편지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나 아하스에로스 대왕이 인도에서

      에디오피아에 이르는 백 이십 칠 개 주의 통치자들과 그 예하

      지방장관들과 나의 충성스러운 신하들에게 인사를 보낸다.

 

 2절: 사람들은 흔히 그들의 은인으로부터 큰 은혜를 입어 많은 영예를

      얻으면 점점더 오만해진다.

 

 3절: 그들은 나의 백성들을 헤치려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자기들이

      받은 은혜를 제대로 간직하지 못하여 그들의 은인들을 해치는

      음모를 꾸미기에 이른다.

 

 4절: 또한 그들은 사람에게서 감사하는 마음을 없애 버리는 것만으로

      만족하지 않고 오히려 선이 무엇인가를 알지 못하는 어리석은

      자들의 칭찬하는 말에 우쭐하여, 하느님이 모든것을 내려다 보

      고 계시는데도, 그 악인들을 미워하시는 하느님의 정의를 피할

      수 있다고 스스로 장담한다.

 

 5절: 그래서, 권좌에 있는 사람들이 친구에게 국사를 맡기고 그들의

      말을 듣다가 죄없는 사람들의 피를 흘리게하고 구제할 길 없는

      불행의 댓가를 치르게 하는 일이 비일비재하였다.

 

 6절: 그리고 통치자들의 탓할 것 없는 올바른 의도가 악의를 품은

      자들의 거짓 이론 때문에 잘못되는 수가 많았다.

 

 7절: 내가 언급한 옛일을 되새길 필요도 없이, 눈을 똑바로 뜨고 네

      앞을 보기만 하면, 가당치 않은 관리들의 해악으로 인하여 갖가

      지 죄악이 저질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8절: 그래서 앞으로 나는 모든 힘을 기울여 나라의 만백성이 안전과

      평화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9절: 그러기 위해서 나는 정책을 적절하게 개혁하고 내가 처리해야 할

      사항들을 언제나 공정한 정신으로 판단해 나가겠다.

 

10절: 그런데, 마케도니아 사람 함다다의 아들 하만이 좋은 예이다. 그는

      페르샤의 피가 한 방울도 섞이지 않은 이국인일 뿐 아니라 온정이

      없어 나와는 거리가 먼 자인데도 불구하고, 나는 그를 손님으로

      우대하였고

 

11절: 모든 국민에게 베푸는 우정으로 그를 대하였다. 그리하여 마침내는

      그를 "나의 아버지" 라고 불렀고 왕 다음가는 자리를 주어서,

      모든 사람이 그 앞에 엎드려 배례하게까지 하였다.

 

12절: 그런데도 그는 자기의 높은 지위에 만족하지 않고 나에게서

      나라와 생명까지 뺴앗으려고 음모하였다.

 

13절: 나아가서 부당한 잔꾀와 이론을 펴, 나의 구원자이며 변함없는

      은인인 모르드개와 탓할 바 없는 나의 왕후 에스델을 그들의

      동족과 함께 없애버리라고 나에게 종용하였다.

 

14절: 그는 이렇게 하여 나를 고립무의의 상태에 빠뜨리고 페르샤 재국

      을 마케도니아인들에게 넘겨 주려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15절: 이 가장 가증스러운 악인이 멸망시키려고 하던 유다인들은

      죄인들이 아니며 오히려 법을 가장 올바르게 지키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나는 알았다.

 

16절: 그들은 위대하시고 살아 계신 하느님이신 지극히 높은 분의 자녀

      들이다. 나와 나의 선조들은 바로 이 하느님 덕분에 나라의 끊

      임없는 번영을 누려 왔다.

 

17-  그러므로 그대들은 함다다의 아들 하만이 보낸 편지에 적혀 있는

     지시를 따르지 않는 것이 좋겠다. 그 편지를 쓴 자는 만물의

     주인이신 하느님께서 지체없이 내리신 합당한 벌을 받아, 이미

18절: 그 일가 권속과 함께 수사성의 성문에서 교수형을 당했다.

 

19절: 나의 이 편지의 사본을 방방곡곡에 게시하여 유다인들로 하여금

      그들의 법을 공공연히 지킬 수 있게 하라.

 

20절: 악인들은 아달월 즉 십 이월 십 삼일을 공격일로 정하여 유다인을

      몰살시키려고 하고 있는데, 그대들은 그 날에 유다인들을 도와

      주라.

 

21절: 전능하신 하느님께서는 멸망의 이 날을 당신의 선민들을 위하여

      기쁨의 날로 바꾸어 놓으셨다.

 

22절: 한편, 그대들 유다인들은 성대하게 지내는 축재일 가운데서도 이

      날을 특별한 축일로 정하여 갖가지 잔치로써 축하하라.

 

23절: 그리하여 오늘 이후로는 이 날이 그대들과 선량한

      페르샤인들에게는 구원의 기념일이 되고 그대들의 원수들에게는

      멸망의 기념일이 되게 하라.

 

24절: 어떤 도시든지, 나아가 어떤 주든지 이 지시를 지키지 않으면 칼

      과 불의 무자비한 응징을 받아 폐허가 될 것이며, 그 곳은 사람이

      살 수 없게 될 것은 물론이요 심지어는 야수나 새들의 영원한

      저주까지 받게 될 것이다."

 

                            

 



17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