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성당 장년게시판

아쉽지만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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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희 [jjin] 쪽지 캡슐

2000-06-16 ㅣ No.1111

점심을 서둘러 먹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얼마전만 해도 이런 마음이 없었는데 틈만 나면 게시판에 들어오고 싶어지네요.

출근하는 삼일동안 여유가 별로 없습니다. 언제나 일이 많고 바쁘거든요.

그래도 금요일 오후에는 조금 짬이 나기도 합니다.

자주 게시판에 들어오지 못하는 까닭에 어쩌다 들어오면

여러사람들의 흔적이 남겨져 있더군요.

그분들의 야그를 하나하나 읽다보면 어느새 점심시간은 막을 내립니다.

그러다보면 읽기만 하고 제 얘기를 남기지 못하고 그냥 나가는 수가 많지요.

그래도 기쁩니다. 잠시 뿐이지만 여러분을 만날 수 있으니.

아르바이트를 그만 두게되면 여러분과의 만남이 지속 될 수 있을지...

신랑 졸라서(켁켁)  꼼쀼따 하나 살까요.

하늘이 조금 흐려졌습니다.

비가 온다는 야그는 못 들은 것 같은데.

요즘의 일기 예보는 믿을 수가 없어서.

사무실은 냉방이 잘 돼서 조금 썰렁하기 까지 합니다.

더운데서 고생하시는 분들을 생각하며 열심히 일할랍니다.

오늘을 마감하면 다음주에나 뵙겠네요.

퇴근전에 짬이 나면 다시 한번 들르지요.

남은시간 행복하십시오.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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