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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주기도 방법과 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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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규 [marco1998] 쪽지 캡슐

2010-10-03 ㅣ No.7237

 묵주기도 방법

 1. 먼저 묵주의 십자가를 잡고 성호경을 한 다음,
십자가의 발 부분에 친구(입을 맞춤)하고 사도신경을 외운다.
 
2. 다음 묵주알에서는 주님의 기도를 바친다.
 
3. 세 개의 알을 넘기며 각각 성모송을 한다.
이 때 천주 성부의 지극히 거룩하신 딸 마리아,
천주 성자의 평생 동정이신 어머니이신 마리아,
천주 성령의 지극히 정결한 짝이신 마리아를 묵상한다.
 
4. 다음 묵주알을 잡고는 (머리를 숙이며) 영광송을 한 후,
구원을 비는 기도를 드린다.
 
5. 묵상 주제인 환희의 신비,
고통의 신비, 영광의 신비 중에서 하나를 택하여
순서대로 묵주기도를 해 나간다.
 
6. 5단까지 다 끝나면
"성모 찬송"을 바치고 마침 성호경을  한다.
 
묵주기도 중에서 7단으로 된 묵주가 있다.
이는 성모님의 칠고칠락을 묵상하면서 바치기 위한 것이다.
5단의 색이 각각인 5색 묵주는 각각 5대륙을 상징하며
세계 평화의 뜻을 나타낸다.
  
 
 4.묵주기도의 영성
묵주기도는 성모님께 바치는 기도가 아니다.
묵주기도는 성모님과 함께 하느님께 바치는 기도이다.
만약 묵주기도가 성모님께 바치는 기도라면,
왜 성모님 상(像) 중에 묵주를 들고
묵주기도를 드리고 있는 성모님 상이 있겠는가?
 만약기도가 성모님께 바치는 기도라면
성모님이 묵주를 들고 기도하는 모습이 있을 필요가 없지 않는가?
그러므로 묵주기도를
성모님께 바친다는 이야기는 맞지 않는다.
그리스도교 신자는 묵주기도를 바치면서
깊숙이 묵상에 들어가게 된다.
따라서 예수를 중심으로 하지 않고
마리아를 중심으로 하는 묵주기도는
오히려 성모님을 슬프게 한다.
왜냐하면 성모님의 중심은 예수였고
성모님의 모든 것이 예수를 향하고 있었으므로
묵주기도의 모든 묵상은 예수님을 향해야 한다.
 
5. 묵주기도를 통한 성모님의 약속
 
① 1872년, “만일 네가 구원을 찾는다면 묵주기도를 전파하라”
② 묵주의 구일 기도 1884년,
“나의 은혜를 받고자 하는 사람은 누구나 간청의 뜻으로,
 감사의 뜻으로 각각 세 번의 묵주기도를 9일간 할 것이다.
   (환희, 고통, 영광의 신비 3*9 = 27 일 / 간청, 감사 27*2 = 54일)
③ 파티마의 기도(1917년 7월 13일)
“예수여 우리 죄를 용서하시며
우리를 지옥불에서 구하시고,
연옥 영혼을 돌보시되 가장 버림받은 영혼을 돌보소서”라는
구원의 기도를 알려 주셨다.
④ 위대한 약속
1917년 파티마에서 루시아에게 발현하셨을 때
여섯 달 동안 계속하여
첫 토요일에 고해성사, 영성체,
묵주기도를 바치면 죽을 때
필요한 은총으로 도와주겠다고 약속하셨다.
 
 
 
묵주기도를 매일 바쳐야 하나?
 
사제와 수도자들이 매일 성무일도를 바치는 것처럼
묵주기도를 바치는 것이 좋다.
사실 묵주기도는 작은 성무일도이다.
다른 어떤 기도보다 단순한 기도인 묵주기도는
우리가 가는 곳 어디든 가지고 갈 수 있다.
묵주기도는 우선 시간을 봉헌하는 것이다.
묵주기도의 좋은 점은 많이 있지만,
우선 하느님께 당신의 사랑을
단순하게 바쳐드릴 수 있다는 것이다.
묵주기도는 하느님과 영혼을 일치시켜 주는 기도이다.
  
같은 기도문을 기계적으로 반복하는 것 같은데, 무슨 의미가 있나?
어떤 이는 묵주기도가 별 의미도 없이 반복되는 기도일 뿐이라며 반대한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반복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똑같은 기도문을 외운다고 해도
그 각 기도는 하느님께 더 가까이 다가서게 해주기 때문이다.
또 어떤 이들은 묵주기도가 기계적이라는 이유로 반대한다.
묵주기도에 기계적인 요소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이것은 문제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걷는 일은 단순히 기계적인 일이 아니다.
걸으면서 우리는 이야기를 나누고
아름다운 경치를 보며 탄복합니다.
마찬가지로 묵주기도의 기계적 요소는 신비 안에서 쉬고,
더 단순하게는 하느님 안에서 휴식을 갖게 한다.
처음에 묵주기도는 각 현의의 신비를 묵상하면서
비교적 피상적인 단계에서 이루어진다.
그러나 차츰 더 깊은 묵상에 들어가면서
기계적인 것에서 자유롭게 된다.
 
묵주기도의 현의는 어떻게 묵상해야 하나?
 
묵주기도를 할 때 보통 열다섯 신비에 집중한다.
기도하는 데에는 신비와 관련된 몇 마디 단순한 말이나,
상상 속에 떠오르는 그림만으로도 충분하다.
묵주기도 한 꿰미는 하나의 화관이라고도 한다.
그러므로 전체 신비를 묵상하려면
세 개의 화관을 봉헌하게 된다.
묵주기도를 할 때 반드시
기도문을 외우는데 집중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이다.
묵주기도를 할 때 각 현의를 묵상하는 것은 본인에게 달려 있다.
현의를 묵상하면서 본인이 머물고 싶은 현의의 장면에
자연스럽게 머물게 될 것이다.
마음에 다가오는 장면을 머리에 그리며 바라보도록 하라.
 

◈가톨릭홈에서 http://www.catholic.or.kr

◈바오로수도회에서 http://www.paolo.net
◈바오로딸수도회에서 http://www.paulin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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