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동성당 게시판
착각 속에 빠져있는 신자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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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번 나는 내 영혼을 경멸했습니다.
제일 처음 나의 영혼이 저 높은 곳에 도달하기 위해 비굴해지는 것을 알았을 때입니다.
두 번째는 나의 영혼이 육신의 다리를 저는 사람들 앞에서 절룩거리고 있는 것을 보았을 때입니다.
세번째는 나의 영혼이 쉬운 것과 어려운 것 사이에서 쉬운 것을 선택하는 것을 보았을 때입니다.
네 번째는 나의 영혼이 잘못을 행하고서도 타인들도 잘못을 행하노라고 스스로 합리화아였을 때입니다.
다섯 번째는 유약함으로 몸을 사려 놓고는 그것이 용기에서 나온 인내인 양 짐짓 꾸밀 때 입니다.
여섯 번째는 어떤 사람의 얼굴이 추하다고 마음속으로 경멸했을 때입니다. 바로 그 얼굴이 내 마음속의 가면들 중 하나라는 것은 모르는 채.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의 영혼이 아부의 노래를 부르고 그것을 덕이라 여길 때입니다.
-카릴지브란
이 우습지도 않게 자신이 거룩하다고 생각했던 열성 신도가 바로 나였습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이런 나도 그저 사랑하시고 그곳(착각)에서 나오라고 하셨습니다.
홀로 거룩하신 하느님! 하느님은 사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