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동성당 게시판

교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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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일 [sungil78] 쪽지 캡슐

2000-03-03 ㅣ No.3673

안녕하세요. 시릴로입니다. 지금 여긴 집이에요. 원래 지금 초등부도

 

중고등부도 회합을 하고 있는데 몸살이 나서 집에서 쉬고 있답니다.

 

같이 회합을 하고 싶은데 못해서 신입교사들에게 굉장히 미안하네요^^;

 

해마다 이맘때면 신입교사들의 마음은 설레입니다. 저도 물론 97년때도

 

설레였고 지금도 설레입니다. 마음이 착잡하네요. 올핸 어떤일을 해야지

 

중고등부에 도움이 될지.... 9월에 입대를 계획하고 있어 어떤 확실한

 

자리는 맡지 못하고 뒤에서 도와주는 형식이니 기분이 별로네요.. 더 많

 

은 것을 하구 싶지만 몸이 또 따라주질 않구요.. 지금도 옛날과 마찬가지로

 

열정은 그대로입니다. 그치만 그것을 표현을 못해서 고민이지만요.

 

매년 느낌이 다릅니다. 신입교사일때의 느낌, 2년차일때의 느낌, 3년차일때의

 

느낌.. 4년차,5년차, 6년차............

 

저는 지금 4년차가 된 교사의 느낌을 가지고 있습니다. 글구 형준형은 5년차가

 

된 교사의 느낌을 가지고 있겠죠?

 

교사라는 것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년차마다 다르게 말한답니다. 교사의 의미를

 

원래해석으로 말하는 신입이 있고 또 해가 갈수록 다르게 의미를 부여하게 되죠.

 

저역시 교사가 무엇이냐라는 생각이 년차가 쌓일수록 다르게 생각이 된답니다.

 

교사란 무엇이냐? 교사란 말그대로 가르치는 것입니다. 그리고 가르치기 이전에

 

먼저 배워야하는 것이 교사입니다. 하지만 성당 주일학교 교사는 일반 학교 교사들

 

과는 다릅니다. 자기를 통해서 예수님을 만나게 해주는 것이죠. 자기를 통해서 학생

 

들이 하느님의 사랑을 느꼈을 때 우리는 보람을 느끼게 됩니다.

 

이것이 가장 알기 쉽게 말할 수 있는 교사죠.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정리가 되지 안돼서 쓰지를 못하겠네요. 할일을 못찾아서 헤매고

 

있는 한교사의 푸념이라고 생각해 주세요.. 글구 초등부도 중고등부도 모두 열심히 하세요

 

우리는 분명히 천국에서 별처럼 빛날것입니다.    

 

                    집에서 시릴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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