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을 사랑하는 이들의 작은터

[거부기]일상으로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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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원 [DREAMMER] 쪽지 캡슐

1999-06-09 ㅣ No.1243

이사짐을 풀면서 예전의 사진들을 보았습니다. 93년 이후론 주일학교 사진이 거의 다 더군요. 내 졸업 사진은 어디쯤 있나 찾았는데 없는거예요. 어? 내가 앨범 정리를 안 했나?.... 놀라서 앞으로 막 넘겼습니다. 한참 앞으로 가니 있더군요. 멍청한 거부기. 이 앨범은 졸업기념으로 소영언니가 선물한건데.... 벌써 졸업한지 꽤 되었다는 얘기죠. 난 얼마 안된 것 같은데 벌써 3년이 다 되가니.... 세월 참 빨라요. 그땐 4학년이면서도 취업하는거 우습게 알고 학원이니 중급교사학교니 하면서 바쁘게 살았는데.... 요즘도 그만큼 바쁜데 이번엔 제대로 취직할 수 있으려나 모르겠네요... 기도 좀 많이 해 주세요. 짐 정리가 다 되면 놀러 오세요. 그 때 사진들을 보며 옛 이야기 좀 하죠. 다들 행사 하나 끝날 때 마다 팍팍 늙어 있더군요. 쯧쯧... 그 순간엔 오늘 내가 이곳에서 면목동 홈페이지에 글을 올린다던가 하는 생각은 못했죠. 안나언니가 경혼 할 줄도 몰랐었고.... 혜경 언니네 그런 천사가 생길거라곤... 수없이 많은 군바리들이 제대해 사회인의 때깔을 갖추리라곤 상상도 못했는데... 그러면서도 오랜만에 모이면 변함없이 그 모습들이니... 아마 예사람들이 좋은 이유는 거기에 그 시간들이 남아있기 때문인가봐요. 이제는 다들 좋은 짝 찾아 수를 불리는게 가장 큰 변화일 것 같군요... 쩝~ 난 언제나 그럴 수 있을지.... 이제 우리 자기 만나러 가야겠네요...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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