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회를 준비하신 모든분들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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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재영 [leo3691] 쪽지 캡슐

1999-06-08 ㅣ No.271

안녕하세요~!

저는 교사회 소속의 채재영 레오입니다.

뒤에서 롱핀을 잡으면서 공연하시는 멋진 모습들 잘 보았습니다.

청년 및 아줌마 샘들.. 참 보기 좋았습니다.

공연에 오셨던 분들도 다들 만족하셨을 것입니다.  

 

청년 여러분의 공연은 정말 멋졌습니다.

그걸 준비하시느라 시간은 시간대로 땀은 땀대로 흘리셨으리라 짐작이 갑니다.

저희 교사회는 이번 행사에는 스탭으로 참여하여서 별로 한 일은 없습니다만...

물론 교사회 자체가 청년회에서 빠져 있다고 하더군요...

흐음~!
그래서 웬지 벽이 있는것 같기도 하고..

어쩌다가 청년들을 만나도 차갑게만 느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얼마전에는(물론 전부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만..)

청년회끼리 담화중 교사회를 질타하는 몇마디를

그 당시 얼마 떨어져 있지도 않았던 저희 교사회는 다 듣고 말았습니다.

물론 일부러 저희들 들으라고 큰소리로 하셨다고 생각하고

그리고 그것이 저희에게 하는 충고라고 생각합니다.

원래 청년회에서는 그런 식으로 충고를 하나보죠?

직접 말하기가 조금 뭐해서 그런 식으로 뒤에서 말하는 것이 전통이라면...

조금 낯설기는 했지만 충고라고 생각하고 감사히 받아들이겠습니다.

뭐... 저희는 그런식으로 충고하지는 않습니다만...

앞으로 익숙해지도록 노력하지요..

 

다음으로 넘어가서 이건 교사회에서도 간혹 있는 경우지만...

열심히 하시는 분들이 있는 반면에 그렇지 않은 분들도 계시더군요..

공연에 직접 참여하시는 분들은 공연을 보러 오신 분들이 쳐주신 박수로서

그 공을 인정 받은 셈이 됩니다.

사실 청년회 사람들이 상당히 많지 않습니까?

공연후에 다같이 정리하는 와중에도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더군요..

스카우트에서 지원나온 태호 대장이 이렇게 말하더군요..

"남자들이 많은데, 왜 이렇게 나에게 돌아오는 일이 많지?"

그래서 같이 일하던 사람들은 다같이 왜 그런지, 그 이유가 뭔지 궁금해 했지요..

그 많던 사람들이 다 어디로 갔을까?...

마침 저쪽 교리실 쪽에서는 몇몇 청년들이 가방까지 들쳐메고 힘들게도 놀고 있더군요..

왜 힘들게 가방까지 들쳐메고 놀고 있을까?

참 안쓰럽더군요... 판자떼기를 나르던 중만 아니었다면 가서 힘들게 놀고 있는

사람들 가방이라도 들고 좀 편하게 놀게 해주고 싶었지만...

제가 말씀드리는 요지는 이렇지요...

공연에 참여하신 분들 그간 고생도 많고 시간도 많이 할애하셨으리라

짐작은 갑니다만...

공연이 끝나고 관중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고 막이 내려지고 함으로써

모든 것이 다 끝난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다같이 정리함으로써 직접적으로 박수갈채를 받지 못하신 다른 분들께

그 박수갈채를 조금이나마 나누어 주셔야 옳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제가 이런 말씀드리는 것은 물론 몇몇사람들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이지만..

물론 따로 만나서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것이 도리인줄 알지만...

제가 쪼금 바쁜 관계로 이렇게 게시판을 통해서 무뢰하게도 몇자 적어봅니다.

뭐... 다들 저와 같은 생각이 아닐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그리고 그렇다면 다행이라고 생각하지만...

뭐.. 동의 하시는 몇몇 분들도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여하튼 별로 한 일 없이 이런 말을 떠든다는 것이 주제넘지만,

덕분에 공연은 공짜로 보게 되었네요..

보고는 싶었는데.. 계기도 없었고...

여하튼 교사회가 다음에는 청년회 행사에 도움을 드릴 일이 있다면

더 큰 도움을 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그리고 아울러 다가오는 저희 가톨릭 청소년 캠프에도 손가락 하나 까딱하는 정도의

수고와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그럼 다들 안녕히....

 

 

청년회 만세~! 입니다.

 

교사회 만만세~!입니다.

태호야~! 수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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