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현동 성당 자료실

7월 병자 영성체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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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화 [bak1816] 쪽지 캡슐

2009-06-28 ㅣ No.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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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요가 주는 선물 누구나 한번쯤 머물고 있는 공간에서 벗어나
      자연이 주는 소리에 자신을 맡기며
      자기만의 시간을 갖고 싶은 바램이 있었을 것입니다. 이성적인 숙고를 통해 가치가 바탕이 되어 행동하게 만들고 인간의 도리로 살게 하는 세상이기에, 겹겹이 쌓인 마음의 껍질을 벗기므로 해서
      자신과 사물을 보기에 사람은 고요함을 필요로 하는 것 같습니다. 사람은 고요 안에서 또 다른 자신과 만남을 갖게 됩니다. 자연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통해
      그동안 알아차리지 못한 바람의 감촉을 느끼기도 하고 아주 작은 곤충의 부지런한 움직임을
      경이롭게 바라보기도 합니다. 앉은뱅이 작은 꽃잎의 섬세함에 탄성을 자아내며
      자연의 신비에 고개 숙입니다. 창조주 앞에서 피조물인 자신을 알아차리므로
      겸손한 자아를 만나는 것입니다. 바로 고요가 주는 선물입니다. 고요 속에 하느님이 주는
      수많은 선물들을 받아야 할 의무는
      우리 모두에게 주어지지만 그 의무를 알아차리고 선택하는
      깨어있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고요함이 두려워, 혼자 있음이 두려워, 아니면 마음이 움직이지 않아서 일까요. 마음이 움직이고, 실천하는 행동의 고요 안에서 하느님이 무상으로 주는 선물인 은총을 받는
      행복한 매일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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