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동성당 게시판

수녀님은 개그우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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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남

2003-02-16 ㅣ No.6308

오전 산에서 내려와 차한잔 하려는데

사무실앞 휴계실에서 깔깔거리고 웃는 소리

토요일 오전 성당청소를 마친 자매들이 웃는가 보다

가보니

수녀님 두분이 함께 앉으셔서 담소를 나누시는데

원장수녀님의 말솜씨가 보통이 아니시다

모두들 까르르 웃느라 정신이 없다

오랫만에

화창하게 웃는 소리를 들으니 맴이 흐뭇하다

역시 이번 수녀님들은 괜찮은 분들이 오신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원장수녀님 왈

수녀가 넘 그러면 실없어 보이지 않을까요?

아이고 그런 걱정일랑 마시고

세파에 찌들린 우리 아지매들 실컷 웃게 해주이소

그대신 수녀님들 드시고 싶은 것 다 사드릴게

뱀 개 개구리 원숭이골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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