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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에서 나누고 싶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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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호 [jacobs] 쪽지 캡슐

2000-06-14 ㅣ No.557

 

암사슴이 시냇물을 찾듯이, 하느님,

 

이몸은 애타게 당신을 찾습니다.

 

하느님, 생명을 주시는 나의 하느님,

 

당신이 그리워 목이 탑니다.

 

언제나 임 계신 데 이르러

 

당신의 얼굴을 뵈오리이까?

 

"네 하느님이 어찌 되었느냐?"

 

비웃는 소리를 날마다 들으며

 

밤낮으로 흘리는 눈물,

 

이것이 나의 양식입니다.

 

축제의 모임, 환희와 찬미 소리 드높던 그 행렬,

 

무리들 앞장서서 성전으로 들어가던 일,

 

생각만 하여도 가슴이 미어집니다.

 

어찌하여 내가 이토록 낙심하는가?

 

어찌하여 이토록 불안해 하는가?

 

하느님을 기다리리라.

 

나를 구해 주신 분, 나의 하느님,

 

나는 그를 찬양하리라.(시편4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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