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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이 메마를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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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염 [kd29680] 쪽지 캡슐

2005-11-30 ㅣ No.7533


        
        ♡내 마음이 메마를때면..  
        
          
        내 마음이 메마를 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 나를 메마르게 
        하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보니 
        메마르고 차가운 것은 
        남 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이 불안 할 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 나를 불안하게 
        하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보니 
        내가 불안하고 답답한 것은 
        남 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이 외로울 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 나를 버리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내가 외롭고 허전한 것은 
        남 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에 불평이 쌓일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 나를 불만스럽게 
        하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보니 
        나에게 쌓이는 불평과 불만은 
        남 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에 기쁨이 없을 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 내 기쁨을 빼앗아 
        가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보니 나에게 
        기쁨과 평화가 없는 것은 
        남 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에서 희망이 사라질 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 나를 낙심시키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보니 
        내가 낙심하고 좌절하는 것은 
        남 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나에게 일어나는 
        모든 부정적인 일들이 
        남 때문이 아니라 
        내 마음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된 오늘 
        
        나는 내 마음 밭에 사랑이라는 
        이름의 씨앗 하나를 
        떨어 뜨려 봅니다....
        
        -  이해인수녀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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