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성당 게시판

여자들은 모를끼다. 이런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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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경 [lsk55] 쪽지 캡슐

2002-07-14 ㅣ No.3743

 

어린시절, 우리들은 이렇게 놀았는데... 

 

요즘 아이들은 놀이란게 고작 컴퓨터에서

현란한 전자음향이 들리는 게임을 하거나

TV에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이 등장하는

프로그램을 보는 등 혼자서 즐기는 놀이가 고작이다.

그러다 보니 날이 갈수록 자기 혼자만의 중심이

되어가고 남과 같이 한데 어우러져 살아가는

공동체 의식이 점점 감퇴 되어 가는 듯 하여 앞날이

걱정 스러워 진다.

 

그러나 우리가 자랄때는 도무지 혼자서 즐길 수 있는

놀이는 하나도 없었다.

게임이란 것도 같이 할 동무가 있어야 할 수 있는것 뿐이었다.

이를테면 공기받기 놀이도 그러했고

땅 바닥에 뭔가를 그려놓고 편갈라 힘겨루는 게임도 그러했다.

여자 아이들이 즐겨하던 고무줄놀이도 혼자서는

절대로 할 수 없는 것이다.

또한 그때와 지금의 아이들이 즐기는 놀이의 스케일도

차이가 많이 난다.

지금의 아이들은 혼자서 뭔가 조물락 거리거나

가만히 앉아서 열심히 눈만 굴리는 정적(靜的)인 놀이인데 비해

우리들이 어릴때의 놀이는 편을 갈라서 온몸으로 겨루는

동적(動的)인 놀이가 대부분이었다.

 

요사히 젊은 사람들이 이런 어린시절의 경험이 없어서인지?

성당에서 "어떤 어른들이 노는 것도 이런형태인 것이 좀 안타깝다."

요즈음 아이들을 닮았나 보다.

그저 여럿이 함께 놀아야만 더 재미있고 참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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