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동성당 게시판

성모님께 올리는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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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혜영 [pairan] 쪽지 캡슐

2001-05-08 ㅣ No.6710

오월의 푸르름속

장미향기 그윽한 뜨락에 서서

오십다섯송이 기도로 역어

당신품에 포근이 앉기렵니다

천길 만길 깊은 저 심연의 끝자락에서

외로이 떨고 섯는 불쌍한 영혼들

따스한 손길로 어루만져 주시느라

그리도 많은 눈물을 흘리심 인지요

누리에 가득한 꽃 내음에서 당신의 향기를 느껴 봅니다

살랑대는 몸짖으로 나브끼는 나뭇잎의 흔들림에서

당신의 숨결을 느껴 봅니다

촉촉히 떨어지는 봄비의 향연은

메마른 영혼들을 불러 모으시는 당신의 초대임을 알게하소서

양심의 소리에 귀기우리기보다 오류와 타협 하려할때

가장미소한 여인의 몸으로

엄청난 부르심에 응답하신 당신의 믿음을 닮게하소서

삶에 무게에 짖눌려 비틀거리고 쓰러지려 할때

가슴을 애이는 아픔을 견디신 당신의 인내를 닮게하소서

주님께 의탁 하기보다는 내의지대로 고집 부리려할때

목숨까지 맡기신 당신의 순명을 닮게하소서

세상유혹에 쉽게 물들어 속물이 되려할때

가난한 산모로 마구간에서 아이를 낳으신 당신의 가난을 닮게하소서

내잣대로 이웃을 판단하고 소외된이들을 외면 하려할때

여인중에 복되시며 거룩하신 몸으로 엘리자벳을 찿으신

당신의 사랑을 닮게하소서

그리하여

당신을 뵈옵는날

우리모두 당신품에앉겨

영원히 함께하게 하소서

아 멘

          

                    어버이날 암사슴이 뛰노는동네 한모퉁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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