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양2동성당 게시판

반루시아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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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천사 [suhochunsa] 쪽지 캡슐

2000-11-04 ㅣ No.3418

       
       그대를 보냄은...
       




그대 마음을 확인하지 못한 채
눈으로만 주고 받던 시간이 이제와 생각하니 얼마나 아쉬운 시간이었던지...
그대를 생각하는 마음을 조금이라도 그대가 느끼도록 해줄것을...
어리석은 나는 그대도 나를 느끼겠지... 믿기만 했습니다.




그대를 오해하여 그대를 힘겹게하고,
그대와의 행복을 지키지 못함이 내 마음을 무겁게 하지만,
그럼에도 내게 향한 그대의 마음은 변함이 없었는데...




나는 그대를 믿지 못했던
나의 옹졸함이 미워 더욱 그대를 멀리 하려했습니다.




그렇게 그대를 멀리하는 시간이 계속 될수록 나는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대를 보지 못하는 것은 나를 죽이는일...
그러나 쉽사리 나설수 없었지요.




그대를 다시 만나게 되던 날...
그대가 찾아와 준것이 너무나 놀라워
내 마음은 한달음에 그대에게 달려가고 있었지만




그대의 모습을 먼발치서 보고만 있음은
지나간 시간에 대한 아쉬움이요, 내 살아온 못남에 대한 미안함이요...




차마 앞으로 나가 보지 못하고
이리 멀리서... 그대의 돌아서는 모습을 보고 있음은
나의 아직도 식지 않은 그대에 대한 사랑과 내 자신이 미운 때문이요...




그대 뒤에서 그대의 뒷모습이라도 보고픔은
나의 미련이며... 그대 향한 그리움이오...




그대의 남은 생에 나와의 시간이 짐이 아니길 바라며
이만 그대를 보내려 하는 나의 모진 마음이오...


- 옮긴글 -


루시아님 안녕하세요...
방금 읽으신 시 너무 가슴아프지 않나요...
여기저기 인터넷을 돌아다니다가 누군가가 이걸
올려 놓았더라구요...
그래서 루시아님께 들려드리고 싶어서 올리고 있어요...
확실히 가을이 맞나봐요...
이런 글들이 가슴에 와 닿으니 말이예요...히히
오늘 하루 잘 보내셨죠?...
즐거운 주말이지만 같이 보낼 사람이 없는 관계로
혼자 집에서 보냈답니다....
낮잠을 자면서...한심하죠...
밤이 늦었네요...
지금 주무실지 아닐지는 잘 모르겠지만...
좋은밤..좋은꿈 꾸세요...
이 수호천사가 좋은밤 되어 달라구 기도할 테니가요...
내일이면 뵐 수 있겠네요...
그럼 내일 뵈요...
이밤도 주님의 평화가 루시아님과 함게하시길...
우리주 그리스도 이름으로 비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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