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양2동성당 게시판

드뎌 종강~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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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나 [joylove] 쪽지 캡슐

2000-12-08 ㅣ No.3862

...

 

연못에 아름다운 황금색 비늘을 가진 물고기가 살고 있었다.

다른 물고기들은 그를 부러워 하며 곁에 가려고 했지

그의 자세가 너무 도도해 아무도 접근하지 못했다.

 

 

황금물고기는 혹 자신의 비늘이 다칠까봐 다른 물고기들이

다니지 않는 길로 골라 다녔고,

마을의 축제때도 멀리서 바라보기만 했다.

그는 늘 혼자였다.

 

황금물고기는 자신의 외로움을 달래줄만한 친구가 하나도

없어 슬펐다.

그즈음 다른 연못에서 이사온 물고기가 그의

아름다움에 반해 말을 걸어왔다.

외로워하던 황금물고기는 그를 반갑게 맞았고,

둘은 곧 친구가 되었다.

 

어느날 이사온 물고기가 황금물고기에게 부탁했다.

"친구야 너의 아름다운 비늘을 하나만 내게 주렴.

그것을 간직하고 싶어."

 

그러자 황금물고기는 선뜻 자신의 황금 비늘하나를 내 주었고

좋아하는 친구를 보면서 그도 기뻤다.

그것을 본 연못의 다른 물고기들은 너도나도

황금물고기에게 몰려와 비늘 하나만 달라고 졸랐다.

 

마침내 비늘을 다주고 난 황금물고기는

보통 물고기처럼 되었지만

주위에 많은 친구들이 생겨 더 이상 외롭지 않았다.

 

그뒤 어느날 밤, 연못을 지나던 사람은 연못 전체가

황금색으로 반짝이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연못속 물고기들 하나씩 지니고 있는 황금비늘이

저마다 아름답게 빛나고 있었던 것이다.

 

누군가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다는 것...

이것이 바로 사랑아닐까요...?

 

 

후후... 글이 참 이쁘죠? ^^

이제 긴긴 방학이 시작됬는데,,, 괜시리 맘이 좀 심난하네요~

그래두 모처럼 자유가 주어져서 기분은 좋아요!

글로리아 성가대 식구들에게두 아름다운 겨울이 계속 되길 바래요-*

기쁜맘으로 일욜미사때,,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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