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농동성당 게시판
시(poe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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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날씨가 계속 더울거라는군요..
그치만 그 더운 한 주의 시작을 우리는 기분좋게 시작했습니다.
박세리 덕분에요.. 그쵸? ^^
그녀의 긍정적인 사고와 기다림과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아름다운 모습에서
기쁨과 행복을 느낍니다.
그래서~ 시를 한 편을 올릴까 합니다. 하하하...(언 어울리나?)
행복하셔요..
<나무들>
나는 생각한다.
나무처럼 사랑스런 시를 결코 볼 수 없으리라고
대지의 단물 흐르는 젖가슴에
굶주린 입술을 대고 있는 나무,
온종일 하느님을 보며
잎이 무성한 팔을 들어 기도하는 나무,
여름엔 머리칼에다
방울새의 보금자리를 치는 나무,
가슴에 눈이 쌓이는
또 비와 함께 다정히 사는 나무,
시는 나와 같은 바보가 짓지만
나무를 만드는 건 하느님뿐..
- 조이스 킬머 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