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농동성당 게시판

** 필살 이별후유증 극복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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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경 [kang1004] 쪽지 캡슐

1999-08-20 ㅣ No.305

안냐세요? 강미경입니다.

옛날에 친구가 보내준 내용인데, 혹 실연을 하셔셔 아프신 분에게 작으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행여나 제가 실연을 했다고는 오해하지 마시길......

 

 

** 필살 이별후유증 극복법 **

 

1. 계속 잔다..

: 모든게 꿈이었을꺼라 생각될 정도로...

 

2. 머리 스타일을 바꿔보는거 어떨까...?

: 하지만,, 머리를 자르는것도 좋지만

항상 후회가 따르니.. 잘 생각한 후 결정하자.

 

3. 노래방에서 산다..

: 오늘은 가! 내일은 나!

이런 순으로 전곡을 마스터 해보는거야.. 어때??

 

4. 바쁜일을 선택해보자.

: 아르바이트 꺼리도 좋고 여하튼,, 어떤 잡일이라도 바쁜일을 해보자.

머리가 잠시라도 생각할 틈을 주지않게..

거기다 돈까지 생기다니.. ^^

 

5. 그래.. 술로 한번 해보자..

: 하지만,, 자기 양만큼만 마시자!!

그리고,, 단숨에 그 양만큼만 마시자!!

않그러면 주정만 늘뿐이다...!

 

6. 그 사람이 싫어했던 일만.. 골라서 해본다.

: 게걸스레 먹어도 보고, 손가락마다 다른 메니큐어도 발라보자.

 

7. 이건 특별 처방인데,,

: 헤어진 그 사람집 문앞에 밤에 몰래가서..

오물을 잔뜩 버려둔다. (종류는 알아서 고르자!!)

 

8. 누가 그러던데 슬픔은 나누어야 한다고..?

: 친구랑 애인이랑 헤어지게 만든다.. ^^;;

동지가 생기면 ..좋지 않을까..?? ioi

 

9. 불질러 버려!!

: 그 사람과 자주 갔던 또는 그동안 갔던 커피숍들의 성냥갑들을 다 모아서

생각 날때마다 하나씩 태운다..

 

10. 그 사람한테 전화가 걸고 싶어지면

: 전화번호부에서 같은 이름을 찾아 전화를 한다.

"어~ 죄송합니다..동명이인이네요..."

전화하고 싶은 생각이 가실때까지...반복한다 -_-;;

 

11. 그 애한테 받은 선물따위는..

: 아깝지만 이웃집 꼬마애들이나 주변사람들한테 다 줘버리자..

되도록이면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12. 그동안 소흘했던 사생활을 재정비해보자.

: 분명 이제는 비어버린.. 누군가가 비집고 들어와서

그동안 소흘했던 내 생활이 있을꺼다..

한 번 체크해보는것도 나쁘지 않겠지..

 

13. 성격을 한 번 바꿔봐..?

: 활발한 성격이었다면 차분하게,, 소심한 성격이었다면 반대로 활동적으로..

과연 어떤 도움이 될지...음..

 

14. 자신의 본 성격에 더 빠져보는건 어떨까..?

: 아무도 눈치챌 염려도 없고

어떻게 보면 별 어려움 없이 내 생활에 빠져들 수 있을테니..

 

15. 오락실에 간다.

:동네 오락실에 있는 모든 오락을 독파해보자!

재능이 없는 사람이라면 가산을 탕진할수도 있겠지만..

언젠가는 테트리스라도 몇백원이면 하루를 넘길수 있는 때가 오지 않을까..?

 

16. 영화속에서 배워보자 1

: 사진을 벽에 붙여놓고 다트를 한 번 던져볼까..? -마누라 죽이기-

 

17. 영화속에서 배워보자 2

: 헤어진 날 만들어진 파인애플 통조림을 유효기간것까지 다 모아서

한꺼번에 다 먹어볼까..? -중경삼림-

 

18. 추억 없애기

: 아깝지만 최선의 방법이다.

같이 감동깊게 본 영화가 있다면 두 번,세번 아니 열번이라도 다시 보자..

역겨울 정도로...

 

19. 둘만의 비밀 데이트 코스를 친구들에게 다 공개해 버린다..

: 어차피 헌건 다 버리자..

 

20. 풍선을 잔뜩사서 하나하나마다 이름을 써서 날려보내자..멀리 멀리

: 이왕이면 욕이라도 써버릴까..?

 

21. 20번과 비슷하지만 종이비행기나 종이배등도 좋겠다...

: 하지만 환경미화원 아저씨를 조심하자..

 

22. 일주일 정도 스트레이트로 미팅을 한다..

: 그러다 건지면 더 좋고..

 

23. 슬픈 영화를 보고 펑펑 울어버리자.

: 모든게 그저 슬픈 영화였을 뿐이라고..

 

24. 우스운 영화를 보고 바보처럼 마구 웃어버리자..

: 모든게 다 우스운 일이었을 뿐이라고..

 

25. 중증이다 싶으면... 깨알같이 작은 글씨로 된 두꺼운 책을 하나 구해서

내용이야 어떻든 그저 끝없이 중얼중얼 읽어보자..

: 알어..? 정말 도움이 될지...

 

26. 한밤중에 자꾸 끊는 전화가 오면 괜히 예쁘게

"여보세요..말씀하세요..."만 반복하지 말자.

"야~ 너 누구야.. 임마..너 걸리면 주거!!!"

 

27. 비가 내리면 멋진 음악에 커피.. 이런 구상은 이제 버리자...

: 비올때는 부침개가 최고징~

 

28. 이별하고 가장 처량한게 초라하다는게 아닐까..?

: 화려한 여자로 다시 태어나보자..

멋진 재즈가 흐르는 재즈바에서 우아하게 혼자 칵테일을..?

 

29. 배게를 바꿔보자..

:오리를 백마리는 홀라당 벗겨 만든거 같은 푹신하고..환상적인 베개를 구하자

외로울땐 안을수 있고.. 화나면 막 때려주고

그러다 지치면 그냥 베고 잘수 있게..

 

30. 공주병에 빠져보자..

: 난 공주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래..

내가 아까웠어... 아~ 내 진짜 왕자님은 어디에??

 

빠이~~~(^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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