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화동성당 게시판

오신지 8개월 된 주임신부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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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화 [pxhan] 쪽지 캡슐

1999-07-12 ㅣ No.255

 

지난 특전 미사 강론 시간에

8개월 동안 혜화성당에 계시면서 느끼신 점들을 말씀하시더군요.

 

우리 본당 분위기가 좀 딱딱하다는 중론이 있어

따뜻한  본당 만들기에 애써보자고 하시면서...

서로 인사도 많이 하고... 특히 신부님들께...

저도 신부님 뵙기 쑥스러워서 그냥 지나친 적 많은데...헐헐

 

우리 본당 신자수가 6000여명 정도 된다는 것도 그때 알았고...

 

말씀 중에 돈 얘기 안하는 신부가 좋은 신부라던데...웃으시며

꺼내신 교무금 문제는...

본당 교무금 실적 상황이 50% 정도 밖에 안된다는군요...

책정한 세대만 그정도니까 실제로 납부를 다하는 사람은 얼마나 될지...

감사 헌금도 별로 없구...

교회 운영을 위해서 신자가 해야할 기본적이 의무인 교무금...

 

저도 밀린 거이 많아서...

적게 책정한 돈도 밀리면 몫돈(?)이 되서 나중엔 더 않내게 되고...

내겠다고 약속하고 안 내는 것도 다 빚인데...하는 생각... 들더군요.

혜화동에서 혹 급한 일이 생겨 마음 편하게 찾아갈 수 있는 화장실도

성당 화장실인 걸 생각하니...반성이 됩니다...쩝...

이제... 내야지요... 헐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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