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동(구 미아3동)성당 게시판

너에게로 또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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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도청 [fel777] 쪽지 캡슐

2000-11-30 ㅣ No.5570

하루 하루 짙은 어둠속에 지낸것처럼 마음이 무겁기만 하네요

마음 한 구석이 마냥 비어있는 냥 허전하기만 합니다.

잔잔한 마음은 어디가고 거센 파도만 일렁일까?

오직 거세고 차가운 바람과 파도만이....

 

 

오늘은 변진섭의 너에게로 또 다시란 노래가 떠오릅니다.

 

 

너에게로 또 다시

 

                 변진섭

 

그 얼마나 오랜 시간을

짙은 어둠에서 서성 거렸나

 

내 마음을 닫아 둔채로

헤매이다 흘러간 시간

 

잊고 싶던 모든 일들은 때론 잊은듯이

생각됐지만

 

고개 저어도 떠오르는건 나를 보던

젖은 그 얼굴

 

아무런 말없이 떠나버려도

때로는 모진 말로 멍들이며 울려도

 

내 깊은 방황을 변함없이 따뜻한

눈으로 지켜보던 너

 

너에게로 또 다시 돌아오기 까지가

왜 이리 힘들었을까?

 

이제 나는 알았어

내가 죽는 날까지

......................

......................

......................

......................

 

너를 떠날수 없다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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