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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장 -29장 2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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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데레사 [hbrl] 쪽지 캡슐

2010-07-28 ㅣ No.2987

 
 
                   이스라엘을 위한 구원의 신탁
                     - 유다와 예레미야의 삶 -
 
예레미야의 성전 설교
26
1 유다 임금 요시야의 아들 여호야킴이 다스리기 시작할 무렵에 주님에게서 이런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내렸다.                   
 
2 주님께서 나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는 끈과 나무로 멍에를 만들어 그것을 목에 메어라.
 
3 그러고 나서 그것들을 에돔 임금과 모압 임금과 암몬 자손들의 임금과 티로 임금과 시돈 임금에게, 유다 임금 치드키야를 만나러 예루살렘에 와 있는 사절단들의 손에 들려 보내라.
 
4 또한 그 주군들에게 이러한 말도 전하여라.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는 너희 주군들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5 '큰 권능과 뻗은 팔로 이 세상과 거기에 있는 사람과 짐승을 만든 이는 바로 나다. 나는 이 세상을 내가 보기에 올곧은 이에게 주겠다.
 
6 이제 나는 이 모든 나라를 나의 종 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 손에 맡겼고, 들짐승까지도 그에게 맡겨 그를 섬길 것이다.
 
7 모든 민족들이 그와 그의 아들과 손자를 섬길 것이다. 그런 다음 그의 나라에도 때가 올 것이다. 그러면 많은 민족들과 큰 임금들이 그를 종으로 삼을 것이다.
 
8 그러나 어느 민족이나 왕국이든지 이 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를 섬기지 않고 바빌론 임금의 멍에 밑에 제 목을 내밀지 않으면, 내가 칼과 굶주림과
흑사병으로 그 민족을 징벌하여 , 그의 손으로 그들을 없애 버리겠다. 주님의 말씀이다.
 
9 너희는 바빌론 임금을 섬기지 않게 될 것이라고 말하는 너희의 예언자들과 점쟁이들과 해몽가들과 요술사들과 마술사들의 말을 듣지 마라.
 
10 그들이 너희에게 예언하는 것은 거짓이다. 너희는 결국 고향 땅에서 멀리 쫓겨날 것이다. 내가 너희를 몰아내고 멸망시키겠다.
 
11 그러나 바빌론 임금의 멍에 밑에 제 목을 내밀고 그를 섬기는 민족은, 고향 땅에 남아 농사를 지으며 그곳에서 살게 하겠다. 주님의 말씀이다. '' "
 
12 나는 유다 임금 치드키야에게도 이러한 말을 하였다. "여러분은 바빌론 임금의 멍에 밑에 여러분의 목을 내밀고 그와 그의 백성을 섬기십시오. 그러면 살 것입니다.
 
13 어찌하여 임금님과 임금님의 백성은 칼과 굶주림과 흑사병으로 죽으려 합니까? 주님께서 바빌론 임금을 섬기지 않는 민족은 누구나 그와 같이 되리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14 여러분은 바빌론 임금을 섬기지 않게 될 것이라고 여러분에게 말하는 예언자들의 말은 듣지 마십시오. 그들이 여러분에게 예언한 것은 거짓입니다.
 
15 주님의 말씀입니다. '내가 그들을 보내지 않았는데도 , 그들은 내 이름으로 거짓 예언을 하고 있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를 몰아내리니, 너희는 너희에게 예언한 예언자들과 더불어 멸망할 것이다. '"
 
16 나는 사제들과 이 모든 백성에게 말하였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여러분의 주님의 집 기물들이 이제 곧 바빌론에서 돌아올 것이라고 여러분에게 예언하는 예언자들의 말을 듣지 마십시오, 그들은 여러분에게 거짓을 예언합니다.
 
17 그들의 말을 듣지 말고 바빌론 임금을 섬기십시오. 그러면 살 것입니다. 어찌하여 이 도성이 불모지가 되어야 하겠습니까?
 
18 그러므로 그들의 예언자라면 , 또 주님의 말씀이 그들과 함께 있다면 , 그들은 주님의 집과 유다 왕궁과 예루살렘에 남아 있는 기물들이 더 이상 바빌론으로 가지 않도록 만군의 주님께 간청해야 할 것입니다.
 
19 만군의 주님께서 기둥과 큰 바다 모형과 받침대와 아직 이 도성에 남아 있는 다른 기물들을 두고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20 그것들은 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가 유다 임금 여호야킴의 아들 여콘야와 유다와 예루살렘의 모든 귀족을 예루살렘에서 바빌론으로 유배시킬 때에 함께 가져가지 않은 것들이다.'
 
21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주님의 집과 유다 왕궁과 예루살렘에 남아 있는 기물들에 관하여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22 '그것들은 바빌론으로 옮겨져 내가 찾을 때까지 그곳에 남아 있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이다. 그 뒤에 내가 그것들을 다시 가져와 제자리에 돌려 놓겠다. ' "
 
예레미야와 거짓 예언자 하난야의 대립
28
1 같은 해, 곧 유다 임금 치드키야의 통치 초기 제사년 다섯째 달에, 기브온 출신의 예언자이며 아쭈르의 아들인 하난야가 주님의 집에서 사제들과 온 백성이 지켜보는 가운데 나에게 말하였다.
 
2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바빌론 임금의 멍에를 부수기로 하였다.
 
3 두 해 안에 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가 이곳에서 가져가 바빌론으로 옮겨 놓은 주님의 집 모든 기물을 , 내가 이곳에 다시 돌려 놓겠다.
 
4 바빌론으로 끌려간 유다 임금 여호야킴의 아들 여콘야와 유다의 모든 유배자를 이 자리에 다시 데려다 놓겠다. 주님의 말씀이다. 내가 정녕 바빌론 임금의 멍에를 부수겠다. ' "
 
5 그러자 예레미야 예언자가 사제들과, 주님의 집 안에  서 있는 온 백성이 지켜보는 가운데 하난야 예언자에게 말하였다.
 
6 예레미야 예언자가 말하였다. "아무렴, 주님께서 그렇게 해 주신다면 얼마나 좋겠소! 주님께서 당신이 예언한 말을 실현시키시어, 주님의 집 모든 기물과 모든 유배자를 바빌론에서 이곳으로 옮겨 주시기를 바라오.
 
7 그러나 이제 내가 당신의 귀와 온 백성의 귀에 전하는 이 말씀을 들어 보시오.
 
8 예로부터, 나와 당신에 앞서 활동한 예언자들은 많은 나라와 큰 왕국들에게 전쟁과 재앙과 흑사병이 닥치리라고 예언하였소.
 
9 평화를 예언하는 예언자는 그 예언자의 말이 이루어질 때, 비로소 그가 참으로 주님께서 보내신 예언자로 드러나는 것이오. "
 
10 그러자 하난야 예언자가 예레미야 예언자의 목에서 멍에를 벗겨 내어 부수었다.
 
11 그러고 나서 하난야는 온 백성이 지켜보는 가운데 말하였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내가 두 해 안에 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의 멍에를 모든 민족들의 목에서 벗겨 이와 같이 부수겠다. ' " 그러자 예레미야 예언자는 자기 길을 떠났다.
 
12 하난야 예언자가 예레미야 예언자의 목에서 멍에를 벗겨 부순 뒤에, 주님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내렸다.
 
13 "가서 하난야에게 말하여라.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는 나무 멍에를 부수고, 오히려 그 대신에 쇠 멍에를 만들었다.'
 
14 참으로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이 모든 민족들의 목에 쇠 멍에를 씌우고 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를 섬기게 하였으니, 그들이 그를 섬길 것이다. 나는 들짐승까지도 그에게 넘겨주었다. ' ' "
 
15 예레미야 예언자가 하난야 예언자에게 말하였다. "하난야, 잘 들으시오. 주님께서 당신을 보내지 않으셨는데도 , 당신은 이 백성을 거짓에 의지하게 하였소.
 
16 그러므로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오. '내가 너를 땅 위에서 치워 버리리니, 올해에 네가 죽을 것이다. 너는 주님을 거슬러 거역하는 말을 하였다. ' "
 
17 하난야 예언자는 그해 일곱째 달에 죽었다.
 
첫 번째 유배자들에게  보낸 편지
29
1 이 글은 예레미야 예언자가 예루살렘에 보낸 편지로서, 네부카드네자르가 예루살렘에서 바빌론으로 잡아간 유배자들 가운데 살아남은 원로들과 사제들과 예언자들과 온 백성에게 보낸 것이다.
 
2 그것은 여콘야 임금과 그 모후와 내시들과 유다와 예루살렘의 대신들과 장인들과 대장장이들이 예루살렘에서 떠난 뒤였다.
 
3 편지는 유다 임금 치드키야가 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에게 보낸, 사판의 아들 엘아사와 힐키야의 아들 그마르야를 통하여 바빌론에 전달되었다. 편지의 내용은 이러하다.
 
그곳에 정착하여라
4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예루살렘에서 바빌론으로 유배 보낸 모든 유배자들에게 말씀하신다.
 
5 "너희는 그곳에 집을 지어 정착하고 과수원도 만들어 그 열매를 따 먹어라. 
 
6 아내를 맞아들여 아들딸을 낳고, 너희 아들들을 장가보내고 너희 딸들을 시집보내어, 그들도 아들딸을 낳고 그곳에서 번성하여 줄어들지 않게 하여라.
 
7 또한 너희는 내가 너희를 유배 보낸 그곳에서 그 성읍의 평화를 구하고, 그 성읍을 위하여 주님에게 기도하여라. 너희의 평화가 그 성읍의 평화에 달려 있다.
 
8-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 너희 가운데에 있는 예언자들과 점쟁이들이 너희를 속이도록 내버려 두지 말고, 너희가 꾼 꿈을 풀이하려고 하지 마라.
 
9 그들이 너희에게 내 이름으로 하는 예언은 거짓이다. 나는 그들을 보내지 않았다. 주님의 말씀이다. "
 
10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가 바빌론에서 일흔 해를 다 채우면 내가 너희를 찾아, 너희를 이곳에 다시 데려오리라는 은혜로운 나의 약속을 너희에게 이루어 주겠다.
 
11 나는 너희를 위하여 몸소 마련한 계획을 분명히 알고 있다. 주님의 말씀이다.그것을 평화를 위한 계획이지 재앙을 위한 계획이 아니므로, 나는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고자 한다.
 
12 그러니 너희가 나를 부르며 다가와 나에게 기도하면 너희 기도를 들어 주겠다. 
 
13 너희가 나를 찾으면 나를 만나게 될 것이다.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
 
14 내가 너희를 만나 주겠다. 주님의 말씀이다. 그러면 내가 너희 운명을 되돌려 주어, 내가 너희를 쫓아 보낸 모든 민족들과 모든 지역에서 너희를 모아 오겠다. 주님의 말씀이다. 내가 너희를 유배 보냈던 이곳으로 너희를 다시 데리고 오겠다. "
 
15 너희는 "주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바빌론에서 예언자들을 일으켜 주셨다. " 하고 말한다.
 
고국에 남아 있는 유다인들도 벌을 받으리라
16 주님께서 다윗 왕좌에 앉아 있는 임금과 이 도성에 살고 있는 온 백성, 곧 너희와 함께 유배되지 않은 너희 형제들을 두고 이렇게 말씀하신다.
 
17 만군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제 내가 그들에게 칼과 굶주림과 흑사병을 보내고, 그들을 너무 나빠 먹을 수 없는 썩은 무화과처럼 만들겠다.
 
18 내가 칼과 굶주림과 흑사병으로 그들을 쫓아가, 그들을 세상의 모든 나라에 공포의 대상으로 만들고, 내가 그리로 몰아낸 모든 민족들 사이에서 저주와 놀람과 수치의 대상이 되게 하였다.
 
19 그들이 나의 말을 듣지 않았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이다. 나는 나의 종 예언자들을 잇달아 그들에게 보냈지만 그들은 듣지 않았다. 주님의 말씀이다.
 
20 내가 예루살렘에서 바빌론으로 쫓아 보낸 모든 유배자들아, 주님의 말씀을 들어라. "
 
거짓 예언자들을 조심하여라
21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 이름으로 너희에게 거짓을 예언하고 있는 콜라야의 아들 아합과 마아세야의 아들 치드키야를 두고 하는 말이다. 내가 이제 그들을 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의 손에 넘기면, 그가 너희 눈앞에서 그들을 죽일 것이다.
 
22 그리고 그들로 말미암아, 바빌론에 살고 있는 유다의 모든 유배자들 사이에, '주님께서 너를 바빌론 임금이 화형에 처한 치드키야와 아합처럼 만들어 버리시리라.' 하는 저주가 생겨날 것이다.
 
23 이는 그들이 이스라엘 안에서 추잡한 짓을 저질렀기 때문이다. 그들은 제 이웃의 아내와 간음하고, 내가 명령하지도 않은 거짓말을 내 이름으로 하였다. 이를 내가 알고 있다. 내가 증인이다. 주님의 말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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