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곡동성당 게시판

깜.복.기 1/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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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petrojin] 쪽지 캡슐

2004-01-05 ㅣ No.3021

다해 주님 공현 후 월요일  

 

복음 : 마태 4,12-17.23-25

 

24시간을 신앙인의 모습으로...

 

우리가 무엇을 하고 싶으면, 그 하고자 하는 것을 시작해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테니스를 치고 싶은 사람이 체육사에 가서 테니스 라켓만 산다고 명선수가 되는 것은 아니지요. 그보다 먼저 테니스장으로 가야 할 것입니다. 또한 수영을 하고 싶으면 물 속에 들어가야 수영을 할 수 있지요. 자기 자신을 위해서나 남을 위해서나 무슨 일을 하려면 우선 시작을 하면서 행동이 있어야지, 그렇지 않으면 그 어떤 일도 할 수 없다는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오늘 복음에 등장하는 예수님께서도 공생활의 시작을 말만이 아닌 행동에서부터 출발했다는 것을 우리들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삶의 터전으로 직접 들어와 복음을 선포한 예수님의 모습을 확실히 보여주십니다.

그런데 우리들은 과연 어떠한가요? 말만 앞선 우리들의 모습은 아닌지요? 사실 우리는 신앙 생활과 일상 생활이 분리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또 그렇게 행동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하늘 나라는 이 성당 안에서만 있는 것이 아니지요. 성당에서만 신앙인이 아니라, 우리에게 주어진 24시간 내내 신앙인의 모습으로서 생활하여야겠습니다. 그런 모습이 바로 우리의 삶 가운데 계시는 예수님을 닮는 것일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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